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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특검 보고서 안 읽어봤지만 결론 알아…공모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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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미국 민주당이 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보고서를 전면 공개하라며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아직 뮬러 보고서를 읽지 않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난 권리를 갖고 있지만 아직 뮬러 보고서를 읽지 않았다"며 "오직 결론만 안다. 공모는 없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 대통령은 특검 수사보고서를 제출받아 수사 내용을 검토한 뒤 국가 기밀 등을 이유로 공개를 제한하는 행정특권을 발동할 수 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트럼프를 미워하는 13명의 성난 민주당원들은 2년 동안 3000만달러를 썼음에도 공모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민주당은 우리가 무엇을 줘도 절대 만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공모는 없었고 '가짜문서(일명 트럼프 X파일)'는 사기꾼 힐러리와 민주당에서 돈을 지불한 사기극이었다"며 "민주당원들은 전혀 일어나지 않았던, 실제로는 사기였던 사건을 조사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전혀 존재하지 않은 것에 맞서 싸웠다. 러시아 공모는 말도 안 된다"라며 "사법기관은 어떻게 해서 그것이 시작됐는지를 밝혀내야 한다"고 지시했다.

마지막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미 일간 뉴욕포스트의 오피니언란에 기고된 '트럼프를 미워하는 사람들아, 포기하라'는 글을 공유하기도 했다.


뮬러 특검은 지난달 말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 간 내통 의혹에 대해 2년여에 걸친 수사를 마치고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법무부에 제출했다. 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의회에 보낸 4쪽짜리 서한에서 뮬러 특검이 "공모 사실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바 법무장관이 지난달 의회에 보낸 서한에는 수사 결과가 제대로 담기지 않았다는 특검팀 내부 인사들의 진술이 지난 4일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에 일제히 보도되면서 특검보고서 전문을 공개하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또 하원 법사위는 지난 3일 특검보고서 전문과 증거 일체를 강제로 의회에 제출토록 하는 소환장 발부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제럴드 내들러 법사위원장을 조만간 소환장을 발부할 것으로 보인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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