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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당동 소재 '성동 무지개텃밭'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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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텃밭, 학교텃밭, 옥상텃밭 등 다양한 사업으로 도시농업 환경 조성 주력... ‘상자텃밭’ 485개 구매비용 지원, 8~12일 신청접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주민들 건강관리와 여가생활, 공동체 문화 회복, 환경보호 등을 위해 ‘도시농업’을 집중 육성·지원하고 있다.


구는 가족과 함께, 이웃과 함께하는 성동 무지개 텃밭, 복지와 농업의 만남 싱싱텃밭, 농업체험의 현장 학교텃밭, 농업적 활용 및 건전한 여가생활을 도모하는 옥상텃밭, 생활공간 내 손쉬운 작물 재배가 가능한 상자텃밭을 운영하고 있다.

도시농업은 농사에 참여하는 개인에게 정서적·육체적·물질적 혜택을 선사한다. 작물을 재배하는 과정에서 규칙적인 운동은 물론 직접 기른 야채로 식사를 준비함으로써 가족 간 유대와 대화를 늘리는 효과도 있다.


성동 무지개 텃밭은 행당동 76-3번지 일대에 5600㎡ 면적에 텃밭 335구획을 조성, 주민들에게 분양하고 있다. 2013년 247구획으로 시작, 2017년 구획 재정비를 통해 현재의 335구획으로 사업규모를 확대했다.


텃밭은 성동구 주민과 성동구에 소재한 기관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1세대(1단체)당 약 11㎡에 해당하는 1구획을 분양한다. 335구획 중 295구획은 일반분양, 40구획은 배려텃밭으로 장애인, 다둥이가족, 국가유공자 등에게 분양한다.

성동구 무지개 텃밭은 주거지에 가까운 도심 한가운데 위치, 바쁜 일상을 보낸 주민들이 자투리 시간에 찾아와 텃밭을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인기가 많다.


지난해 텃밭 분양 시 335구획 모집에 1315명이 신청, 올해는 1884명이 신청, 5: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텃밭에는 원두막, 화장실, 음수대 등 편의시설이 설치돼 있고 빈손으로 와도 농기구 대여가 가능하기 때문에 평일 출근 전, 퇴근 후에도 가벼운 맘으로 찾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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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주민인 조모씨(63)는 "주말이면 가족이 함께 직접 유기농 먹거리를 가꾸면서 가족 간에 대화도 많아지고 식탁도 건강해졌다"며 "다른 텃밭에 비해 경지정리도 잘 돼 있고 무엇보다 집에서 가까워 여러모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싱싱텃밭은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 옥수종합사회복지관, 성모주간보호센터 등사회복지시설에 텃밭을 조성, 복지시설 이용자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작물을 가꾸고 수확, 정신적·육체적 치유가 가능한 농업의 기능을 접목한 원예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학교텃밭은 학교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해 학생에게 농업활동을 통한 정서 함양과 올바른 식생활 및 생태교육 프로그램으로 활용하도록 마련했다. 경일초등하교 외 6개소에 학교텃밭을 운영, 올해는 4개 학교를 추가선정, 텃밭조성을 할 계획이다.


옥상텃밭은 다중이용시설 옥상을 농업적으로 활용해 먹거리 및 여가 활동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총 27개소를 조성, 2019년에는 3개소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상자텃밭은 생활공간에서 손쉽게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까지 총 1554개를 보급, 2019년에는 485개를 보급할 계획이다. 상자텃밭은 개인과 단체(기관)가 신청할 수 있으며 개당 3만5000원이고 구에서 2만8000원을 지원, 신청자는 7000원의 자기부담금이 있다.


희망주민은 8 ~12일 성동구 홈페이지 인터넷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 홈페이지 새소식을 참고하면 된다.


구는 6일 오전 10시 ‘성동무지개 텃밭’ 개장식을 개최했다. 올해 분양받은 335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도시농부학교 및 모종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도시농부학교는 경작자를 대상으로 도시농업의 이해, 밭갈이, 파종부터 수확까지의 과정, 봄에 심는 주요 작물과 재배 유의사항, 친환경농법 등에 대한 기초 영농 교육이다. 서울시 도시농업기술센터 지원으로 이론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 강사가 진행해 텃밭 가꾸기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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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부학교 교육 후에는 봄 모종의 대표 주자인 상추모종 30주와 시금치 씨앗 1봉투를 경작자에게 제공, 현장에서 모종 심는 방법에 대한 지도를 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에서 도시농업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 다 할 것이며 소중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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