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美국무장관 "中여성 트럼프 리조트 침입, 中 위협의 사례"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최근 중국 여성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머문 마러라고 리조트에 들어갔다가 체포된 사건에 대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이 미국에 가한 위협의 한 사례'라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6일(한국시간) CBS방송의 '디스 모닝'에서 "중국의 위협은 정부 관리들뿐 아니라 더 폭넓게 행해지고 있다는 점을 미국인들에게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장위징'이라는 이름의 중국 여성이 지난달 30일 악성 소프트웨어가 저장된 USB 등을 가지고 트럼프 대통령의 별장이기도 한 마러라고 리조트에 들어갔다가 체포됐다. 마러라고는 트럼프 대통령이 휴가는 물론, 세계 지도자들과 만남 등을 위해 자주 찾아 '겨울 백악관'으로 불리는 곳으로, 트럼프 대통령 방문 시에도 리조트 회원과 손님들의 출입과 이동을 허가하고 있다. 연방수사국(FBI)은 지난 3일 스파이 사건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건이 중국의 간첩 활동일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아니다. 나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며 일축했다. 이어 이번 사건을 "우연한 상황"이라며 경호실과 장위징을 붙잡은리조트 직원을 치하했다.
하지만 폼페이오 장관은 수사관들이 이번 사건과 중국의 간첩 활동의 연관성을 매우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지식재산권을 침해하려는 중국의 노력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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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미·중 무역협상 자리에서 이번 사건이 논의됐다면서 "미국의 지식재산권을 훔치는 것은 수천억 달러에 달하는 큰 문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맞서 대처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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