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시장, '제2공항철도' 건설 및 '남북평화도로' 2단계 건의
2일 대통령 주재 '국가관광전략회의' 인천서 개최
제2공항철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요청
남북평화도로 신도~강화 구간 조속한 추진 건의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가 제2공항철도 건설과 함께 남북평화도로 2단계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정부에 요청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2일 송도 경원재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제2공항철도 건설사업이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제2공항철도는 경인전철 인천역에서 영종하늘도시를 거쳐 인천공항까지 14.1km 구간에서 추진된다. 총 사업비는 1조 6800억원, 개통 목표 연도는 2030년이다.
제2공항철도가 완공되면 공항에서 KTX로 경부선·호남선을 이용해 충청·영호남 지역까지 직통으로 갈 수 있게 된다.
수인선 송도역에서 출발하는 인천발 KTX 노선이 2024년 개통되면 이를 공항까지 연장하는 광역교통망을 구축해 전 국민의 공항 이용 편의를 높이겠다는 것이 인천시의 구상이다.
제2공항철도 건설사업은 1차·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는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됐지만 2016년 3차 철도망 계획에서는 삭제됐다.
시는 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된 남북평화도로 1단계 구간(영종~신도)에 이어 신도에서 강화를 잇는 구간도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
남북평화도로는 1단계 영종도∼강화·교동도 18.04km, 2단계 강화∼개성공단 45.7km, 3단계 강화∼해주 16.7km 등 80.44km 길이로, 총 사업비는 2조 4300여억원이다.
시는 지난 1월 예타 면제 사업으로 신청한 영종∼강화 14.6km 구간 중 영종∼신도 3.5km만 반영되자, 신도∼강화도 11.1km 구간 건설사업도 정부 주도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가 도로망 종합계획' 반영을 정부와 협의중에 있다. 국가 도로망 계획에 반영되면 국비(3500억원 규모)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최근 1단계 구간 건설을 위한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착수한 시는 연내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정부의 승인 등을 거쳐 빠르면 내년에 영종~신도 건설공사에 착공, 2024년 말 개통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평화도로로 강화와 영종이 10분대로 연결되면 해외 관광객은 물론 환승 관광객들도 편리하게 인천을 방문할 수 있고, 향후 남북평화 사업이 본격화 할 경우 이 평화도로가 남북 교류의 핵심 동맥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국제공항과 항만, 크루즈 전용 터미널, 송도·청라국제도시 등 뛰어난 관광 여건과 함께 영종에서 시작해 강화를 지나 북한의 개성·해주를 잇는 핵심 관광 콘텐츠와 교통 인프라를 갖춰 '한반도 평화·미래 관광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월드 크루즈 시장 유치, 남북 크루즈 신규 항로 개척을 위한 적극적인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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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국가관광전략회의는 총리가 주관하던 것에서 대통령이 주재한 첫 회의로 총리·장관 등 중앙정부, 16개 지방자치단체장, 관광업계 종사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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