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에 나붙은 '김정은 서신' 표방 대자보. 출처=연합뉴스

대학가에 나붙은 '김정은 서신' 표방 대자보.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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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 목원대·침례신학대·폴레텍대학 대전캠퍼스, 세종 홍익대, 충남 단국대·나사렛대·아주자동차대 등 지역 대학가에서 ‘김정은 서신’을 표방한 대자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자보는 전국적으로 대학과 고등학교 등 30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견된 것으로 전해진다.


2일 대전지방경찰청과 충남지방경찰청은 전날 대전·세종·충남지역의 7개 대학에서 ‘남조선 체제를 전복하자(전·대·협 명의)’, ‘남조선 학생들에게 보내는 서신(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명의)’을 각각의 제목으로 하는 대자보 2장이 걸렸다.

대자보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신을 표방한 것과 전·대·협이라는 단체 명의로 각각 작성됐다.


서신 형태의 대자보는 주로 최저임금인상과 탈원전 등 정부 정책을 비판·풍자하는 내용이 담겼고 전·대·협 명의의 대자보는 ‘특정 교원단체의 20년 노력 끝에 교육 또한 혁명화가 완료됐다’며 ‘학교에서도 사회주의적 이념을 공식 교육과정으로 가르쳐 학생들의 정신을 뿌리부터 철저히 개조할 수 있게 됐다’는 등의 내용으로 작성됐다. 또 이 단체는 이달 6일 혜화역 인근에서 촛불집회를 열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각 대학 교정에 설치된 CCTV 등을 분석, 대자보를 게시한 인물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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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자보는 충청권과 서울, 인천, 부산, 광주, 전남, 목포 등 전국 대학가와 고교에 퍼진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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