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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퍼도 괜찮아" 엑소 시우민, 첸 위해 나선 맏형의 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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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시우민이 첸의 음감회 진행을 맡았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엑소 시우민이 첸의 음감회 진행을 맡았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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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첸이 같은 팀 멤버 시우민의 응원을 받고 용기있는 솔로 데뷔에 나섰다.


첸은 1일 오후 3시 서울 강남 SMTOWN 코엑스 아티움에서 취재진을 대상으로 한 첫 솔로 앨범 '사월, 그리고 꽃' 음감회를 열었다. 같은 엑소의 멤버인 시우민은 MC 경험이 없음에도 첸을 위해 음감회의 진행을 맡았다.

이날 시우민은 같은 팀 멤버로서, 형으로서 첸을 든든하게 지원사격했다. 첸이 솔로 앨범을 내게 된 소감을 밝히자 "정말 기대가 된다"고 말하는가 하면 첸이 작사에 참여한 수록곡 '꽃'을 소개하자 "첸이 엑소의 노래도 작사 했었는데 이 곡도 잘한 것 같다. 잘했어요"라고 칭찬해줬다.


타이틀곡 '사월이 지나면 우리 헤어져요'에 대해 첸이 설명하자 시우민은 "4월이 50일이었으면 좋겠다. 지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 헤어지지 말아요"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첸이 뮤직비디오 촬영 에피소드를 밝히자 "(뮤직비디오가) 예쁘다"고 말해줬으며 첸이 나뭇가지 모양의 관에 대해 "번개 모양이다"며 자신의 초능력이 연관돼 있다고 밝히자 "섬세한 부분까지 신경 썼으니 많은 분들이 좋아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그냥 립싱크를 하자니 감정이 전달되지 않을 것 같아서 내내 불렀다"고 하자 "어쩐지 목에 핏대가 보이더라"라고 거들었다.

첸은 이날 '사월이 지나면 우리 헤어져요'를 처음 라이브로 선보였다. 첸이 무대를 준비하는 동안 시우민은 "저도 라이브는 처음 듣는다. 최강 보컬 첸이 여러분들께 잘 들려드릴 것 같다"고 응원했다. 첸이 홀로 인이어를 착용하느라 어려움을 겪자 직접 도와주기도 했다.


MC 경험이 없어 어설프고 미숙하기도 했지만 엑소의 의리가 빛난 시간이었다. 음감회를 마칠 때가 됐을 때 오히려 더 긴장한 듯 시우민이 자꾸 말을 더듬어 객석에서 웃음이 나오자 첸 역시 웃음을 터뜨리며 시우민을 다독였다.


한편 첸의 첫 솔로 앨범 '사월, 그리고 꽃'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권수빈 연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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