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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박성수 송파구청장“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 체계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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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아동안심 돌봄서비스 운영’, ‘24시간 어린집’ 확대 등 돌봄서비스 시행 등 통해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 ‘가족이 행복한 도시’ 만들겠다 밝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에서 아이가 가장 많이 태어나는 자치구가 바로 송파다. 그러나 지난해 우리나라 출산율이 0.98%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해 보다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출산,육아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취임 이후 줄곧 ‘일자리가 최고 복지다’라는 점을 강조해왔는데 일단 일자리가 만들어져야 연애, 결혼도 해야 아이를 낳을 수 있다. 결국 아이 키우기 좋은 정책의 핵심은 사회 전반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있다. 궁극적으로 송파구의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는 출산장려, 보육, 교육은 물론 일자리까지 전반적으로 고려한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이 아시아경제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는 뜻을 이같이 설명했다.

박 구청장은 민선 7기를 시작하면서 ‘24시간 아동안심 돌봄서비스 운영’을 약속했다. 아이를 맡기고 싶어도 믿고 맡길 곳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이 많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24시간 돌봄서비스를 운영,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양육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했다.


박 구청장은 “먼저 24시간 어린집을 확대 설치해 나갈 예정”이라며 “현재 잠일어린이집 등 5개소가 돌봄어린이집으로, 문정어린이집 등 11개소는 휴일보육어린이집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중 2022년까지 24시간 어린이집을 매년 1개소씩 확대해 9개소까지 늘려 양육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4월부터는 야간긴급돌봄서비스를 시행한다. 서울시 자치구 중 처음 시행하는 서비스로 풍납동 지역에 있는 공동육아나눔터 공간을 활용, 저녁시간대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박 구청장은 “대상은 36개월 이상부터 초등학교 저학년이고 오후 6~9시 일시적 혹은 긴급 상황에 놓인 아동들에게 돌봄을 제공한다. 보육자격이 있는 전담인력 2명을 배치, 연령별 프로그램 운영과 간식 제공, 숙제 및 놀이지도 등을 시행한다.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창출과 관련이 있는 만큼 올해 시범운영을 거쳐 점차 지역별로 사업을 확대, 송파구만의 특화사업으로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찾아가는 아이 돌보미 서비스’를 시행하기 위해 인력을 2배 확충하기로 했다.


박 구청장은 “송파구의 경우 돌봄서비스 대상(0~만 12세)이 약 7만2000명인데 지난 1월 한달 261가구가 돌봄서비스 혜택을 받았다”며 “현재 활동중인 169명 돌보미만으로 부족한 현실”이라고 말했다.

 [인터뷰]박성수 송파구청장“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 체계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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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올해는 아이돌보미 200명을 추가 선발,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또 향후 보육서비스 확대 및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에도 더욱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구청장은 “지난해 7월 취임 후 국공립어린이집 6개소를 개원, 올 3월까지 9개소를 개원, 하반기 10개소가 개원, 2022년까지 총 37곳을 더 만들 예정”이라며 “여기에 보육시설 지원 및 보육교사 처우개선을 위해 올해 예산 74억원으로 2배 확충하는 등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보육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파구는 ‘사회공동체가 책임지는 육아’를 목표로 공공보육 질을 높이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이제는 단순히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에서 벗어나 육아 가정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까지 시야를 넓히려고 한다”며 “자녀양육에 대한 부담을 경감시키고 안전한 돌봄과 놀이문화를 제공,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 ‘가족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공동육아나눔터를 개관, 부모들간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 소통하는 공간으로 이용자들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열린육아방, 송파맘키움센터, 일시보육이 필요한 6~36개월 미만 영아를 위한 시간제 보육실, 영유아 전용 놀이체험실 등 다양한 육아공간을 점차 확대, 임기내 마천1동에 가족센터를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수 구청장은 “보다 촘촘하고 실용적인 보육, 출산정책으로 우리가 꿈꾸는 송파가 현실이 되게 올 한해도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마쳤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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