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33만t 배출…전년比 3만t 감소
환경부, TMS 부착된 사업장 626곳의 지난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공개
대기오염물질 총 배출량 33만46t…전년比 3만1413t↓
발전업 배출량 가장 많아…시도별로는 충남 1위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환경부는 '굴뚝 자동측정기기(TMS)'가 부착된 전국 626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지난해 대기오염물질 연간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보다 3만1413t 감소한 33만46t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TMS로 측정한 대기오염물질은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먼지, 불화수소, 암모니아, 일산화탄소, 염화수소 등 7종이다. 대기오염물질 총배출량 33만46t 중 질소산화물은 22만2183t(67%), 황산화물은 9만8110t(30%), 먼지는 6438t(2%), 일산화탄소는 2752t(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물질로 알려진 먼지(-95t), 황산화물(-1만1229t), 질소산화물(-2만258t) 배출량은 전년보다 줄었지만, 일산화탄소(121t)와 염화수소(47t), 암모니아(1t), 불화수소(0.3t)는 늘었다.
업종별 배출량은 발전업이 14만5467t(44%), 시멘트제조업이 6만7104t(20%), 제철제강업이 6만3384t(19%), 석유화학제품업이 3만5299t(11%), 기타 업종이 1만8791t(6%)으로 조사됐다.
특히 발전업의 경우 노후 화력발전소 가동중단 등 지속적인 미세먼지 저감 활동으로 2015년 배출량(21만8226t)의 3분의 2 수준으로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충청남도가 7만5825t(23%), 강원도가 5만2810t(16%), 전라남도가 4만8370t(15%), 경상남도가 3만6078t(11%), 충청북도가 2만5572t(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업장 별로는 충남 당진의 현대제철이 2329만여㎏으로 가장 많고, 경상남도의 남동발전 삼천포 본부가 1993만여㎏, 전남 광양과 경북 포항의 포스코 공장이 각각 1966만㎏, 1734만㎏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은 626곳으로 전년보다 9곳 줄었다.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의 자세한 측정 결과는 환경부 홈페이지와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관리시스템에 공개된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관리 강화와 함께,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시행 예정인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대기관리권역이 수도권 지역에서 수도권외 지역으로 확대되며, 해당 지역의 총량관리 대상 사업장은 TMS 부착이 의무화될 예정이다. 대형사업장의 TMS 측정결과를 실시간으로 공개해 사업장의 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해 한층 강화된 배출허용기준을 적용하고, 먼지·황산화물에만 부과되던 대기배출부과금을 질소산화물에도 부과하는 등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관리도 강화한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삼전·닉스, 공부 못한 애가 갔는데"…현대차 직...
신건일 환경부 대기관리과장은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는 사람 중심의 환경관리 기반을 조성하고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이 지속적으로 감소될 수 있도록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관리 정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