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일하는 청년 복지포인트'를 신청한 1만명에게 10만원에서 30만원의 지원금을 최대 2년까지 지원한다.
일하는 청년 복지포인트는 도내 중소ㆍ중견기업, 소상공 업체, 비영리 법인 등에 근무하는 월 소득 250만원 이하 청년이 신청할 수 있는 복지 제도다.
경기도는 일하는 청년 복지포인트 1차 지원 대상자 5000명을 선발하기 위한 공모를 지난 15일 마감한 결과 총 5053명이 지원해 기본적인 자격요건만 갖추면 대부분의 신청자가 복지포인트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마감된 '일하는 청년 마이스터 통장'은 5000명 선발에 7353명이 지원해 1.4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하는 청년 복지포인트의 지역별 신청 현황을 보면 수원이 7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성남 464명, 용인 459명, 안산 408명, 화성 278명, 부천 222명 순이었다.
도는 상대적으로 서울 출퇴근 청년 비중이 적고, 중소기업과 비영리 법인 등이 많은 지역에서 신청을 많이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월 급여 ▲근속기간 ▲경기도 거주기간 등을 종합 평가해 대상자를 최종 확정한 뒤 일하는 청년 마이스터 통장은 오는 27일, 일하는 청년 복지포인트는 오는 29일 각각 경기도일자리재단 '잡아바'(https://www.jobaba.net)를 통해 발표한다.
일하는 청년 마이스터 통장 대상자로 선정된 청년들은 다음 달부터 향후 2년간 월 30만원의 임금 지원을 받게 된다. 또 청년 복지포인트 대상자들은 향후 1년간 경기도일자리재단 잡아바의 청년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120만원 상당의 복지포인트를 받는다.
도 관계자는 "청년 노동자 지원 사업은 상대적으로 적은 임금과 복지혜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노동자들에게 다양한 복리후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많은 청년 노동자들이 생활의 여유를 갖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도는 보다 많은 청년들이 일하는 청년 복지포인트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비영리법인에 재직 중인 청년과 정부의 청년공제사업에 참여 중인 청년들도 대상에 포함시켰다. 도는 나아가 일하는 청년 복지포인트 지원 대상자를 분기별로 4000명씩 총 1만20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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