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리라멘, 승리ㆍ유리홀딩스와 관계 정리한다…"가맹점주 보호 나설 것"
[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일명 '승리 라멘'으로 유명한 아오리라멘 본사 아오리에프앤비가 승리, 유리홀딩스와의 관계를 정리하며 가맹점주 및 브랜드 보호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승리(본명 이승현)의 성매매 알선 의혹에 가맹점들이 잇따라 불안을 호소하자 공식 입장을 밝히고 나선 것이다.
아오리에프앤비는 이달 14일 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일련의 사태로 인해 아오리라멘을 믿고 아껴 주셨던 고객분들과 점주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데 이 글을 빌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아오리라멘 본사는 군 입대 문제로 이승현 대표가 사임한 후 가맹점의 안정적인 영업을 위해 새로운 전문경영인을 영입하고, 지난 7일 가맹점주들과 대책 회의를 열고 1차적인 보상 방안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사태 전개에 따라 추가적 점주 보호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오리에프앤비는 가맹점주와 아오리라멘 브랜드 보호를 위해 승리, 유리홀딩스와의 관계를 정리했다고 못 박았다. F&B 이해도가 높은 새 파트너와 회사 경영권 양도를 협의 중이라고도 밝혔다.
아오리에프앤비에 따르면 승리 사건과 관련 있는 일부 가맹점들은 사태를 통한 피해가 다른 가맹점을 커지지 않게 하기 위해 폐업을 결정했다. 최근까지 아오리라멘 홍대와 명동점은 승리의 가족이 운영해왔으며 이번 사건에 연루된 에프티아일랜드 최종훈도 잠실새내점을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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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리라멘은 당초 일본의 이치란라멘을 벤치마킹한 음식점으로 2016년 6월 청담동에 매장을 연 뒤, 2017년 7월 아오리에프앤비를 설립해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그간 승리가 ‘나혼자산다’ㆍ‘미운우리새끼’ 등 방송프로그램과 SNS에서 라멘 사업에 대해 언급하며 유명세를 타 줄을 설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하지만 성접대 논란이 커지면서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긴 상태다. 승리의 이미지 타격에 일반 점주들도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는 43개 매장이 영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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