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세계 최대 규모 노르웨이 국부펀드(GPFG)가 브렉시트(Brexit) 불확실성에도 영국 투자를 늘리겠다고 28일 밝혔다.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석유와 가스 수입 등 중심으로 7400억파운드(약 1105조원)에 이르는 자금을 운용한다. 일본 공적연금펀드, 국민연금과 함께 세계 3대 연기금으로 꼽힌다.
28일(현지시간) 일간 더 타임스에 따르면 노르웨이 국부펀드 윙베 슬링스타드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계속 영국의 중요 투자자로 남을 것"이라며 "시간을 두고 영국 내 투자를 늘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Brexit·브렉시트) 불확실성에 대해선 영국은 장기적 관점에서 여전히 특별한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우리는 30년 이상을 바라보고 투자하는데, 지금의 정치적 논의가 견해를 바꾸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영국에 620억파운드(약 93조원)를 투자하고 있다. 이는 국가별로는 세 번째로 많은 규모다. HSBC, BP 등 주요기업의 5대 주주 중 한 곳이고, 60억파운드(약 9조원) 규모 영국 국채도 갖고 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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