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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Fed 의장, "보유자산 축소 종료, 곧 발표 가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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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전날에 이어 긴축정책들을 사실상 중단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파월 의장은 27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보유자산 축소) 프로세스를 끝내는 계획과 관련해선 합의에 가까워졌다"면서 '올해 말'(later this year)을 종료 시점으로 거론했다. 그러면서 "곧 발표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날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도 "보유자산 축소 정책의 세부상황을 경제와 금융 상황에 맞춰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보유자산 축소를 마무리할 수 있는 적절한 시점과 접근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다음달 19~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보유자산 축소'를 마무리하는 구체적인 시간표를 공개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보유자산 축소란 연준이 보유한 채권을 매각하고 시중의 달러화를 회수하는 정책을 말한다. 중앙은행이 채권을 사들이면서 돈을 풀어 시중에 풍부한 유동성을 공급하는 이른바 '양적 완화'(QE)의 정반대 개념이다. 금융위기 이전 1조달러에도 못 미쳤던 Fed의 보유자산은 양적완화를 거치며 4조5000억달러까지 불어났고, 지난해 말 4조달러까지 줄였다.

파월 의장은 "보유자산은 국내총생산(GDP)의 16~17% 정도가 돼야 한다"면서 "금융위기 이전의 GDP 대비 6%보다는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현행 GDP 20조달러를 기준으로 해서 계산하면 3조2000억~3조4000억달러 가량의 보유자산을 염두에 두고 있는 셈이다.


미국의 재정적자에 대해선 거듭 우려를 드러냈다. 파월 의장은 "미국의 재정적자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면서 "연방 부채가 GDP보다 빨리 증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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