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코트라(KOTRA)는 한국과 이집트 양국 간 무역 및 투자 확대를 위해 27일 서울 서초구 KOTRA 본사에서 이집트 국제투자협력부(MIIC)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권평오 KOTRA 사장과 사하르 나스르 이집트 국제투자협력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맺은 업무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투자 설명회와 세미나 개최 및 사절단 파견 협력 ▲투자 노하우 공유 등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집트는 중동 1위이자 아프리카 대륙 3위인 약 1억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전자제품, 자동차부품, 건설기자재 등 우리 기업 약 50개사가 진출해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집트 내에서 생산한 제품의 70~80%는 인근 국가로 수출하고 있다.
권 사장은 "이집트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부가세 등 세금과 각종 정부 지원금 환급이 지연되는 사례를 이야기하고 있고 2016년부터 시행된 소비재 품목 제조 공장 등록제의 승인 단계와 절차가 정확히 공개되지 않아 애로를 겪고 있다고 한다"면서 투자 기업의 애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권 사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한국의 경제 발전 경험을 이집트와 공유하고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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