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 스튜디오에서 열리고 있는 탈북작가 선무(線無) 개인전 '반갑습니다'에서 관계자들이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대형 초상화로 꾸며진 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청와대는 26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 직후 미국 워싱턴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19일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 통화를 언급하면서 "아무래도 문 대통령이 워싱턴 D.C에 가게 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전화통화에서 "하노이 회담에서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며 그 결과를 문 대통령과 공유해야 하기에 직접 만나기를 고대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청와대가 공개했다.
이 관계자는 "통화할 땐 트럼프 대통령이 '만나야 한다. 우리 할 얘기가 많다'고 하면서도 날짜를 구체적 말하지는 않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조만간 (문 대통령을)만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정상은 지난해 4월 1차 남북 정상회담과 6월 1차 북미 정상회담 중간에 만난 적이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5월 21일부터 1박 4일 일정으로 워싱턴을 방문해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하고 북미정상회담 전략을 논의했다.
이 관계자는 하노이 회담 결과를 공유하는 한미 정상 간 전화통화는 28일 회담 끝난 뒤 저녁 늦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한미 정상회담 일정도 윤곽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하노이에 도착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삼성전자 공장을 방문할 지에 대해서는 "이번에 우리 기업을 방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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