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3월1일 오후 2시 시흥초등학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열어...시흥초등학교에서 금천구청까지 ‘3?1 만세운동 재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대한독립 만세, 대한독립 만세, 대한독립 만세”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금천구에서 또 한 번 독립만세 함성이 울려 퍼진다.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3월1일 오후 2시 시흥초등학교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와 ‘만세운동 재현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금나래 합창단(단장 김명선) ‘동요합창’을 시작으로, 3·1운동 당시 시흥초등학교 동맹휴학을 배경으로 한 ‘단막극 시연’과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이 진행된다.
이어, 시흥초등학교에서 금천구청까지 태극기를 흔들면서 행진하는 만세운동 재현 행사는 주민 1,000여명이 참여해, 100년 전 그날의 감동을 생생하게 재현한다. 만세행진 중 ‘난타’, ‘플래시몹’, ‘풍물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구청 광장에 도착하면 ‘평화의 소녀상 헌화’, ‘소녀상 건립 취지 안내’, ‘기념공연’을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 한다.
3?1 만세운동 재현을 위해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시흥초등학교 ~ 금천구청 간선도로 구간 교통을 통제한다.
또, 만세 행진이 진행되는 시흥초등학교에서 금천구청까지 1.18km거리에 옛날 태극기를 게양해 ‘3?1 만세운동 길’로 지정 할 계획이다.
잉 앞서 구는 지난달 28일 ‘지난 100년, 오는 100년-금천이 잇다’란 주제로 3?1운동의 비폭력?평화 정신과 임시정부의 민주공화제 가치를 재조명, 역사적 자긍심을 고양하기 위해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추진위원회는 이날 행사 외에도 3월 15일 평화의 소녀상 건립 의미를 되새기는 ‘나비야 훨훨’ 연극을 상연하고, 2월~3월 중 인터뷰를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삶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도 제작할 예정이다.
김미희 복지정책과장은 “시흥초등학교는 3?1운동 당시 동맹휴학으로 만세운동에 동참한 뜻 깊은 곳”이라며 “3월1일 당일 만세운동 재현에 따른 교통통제로 주민불편이 예상되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행사인 만큼 양해 부탁드리며, 더불어 만세운동 재현 행사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금천구청 복지정책과(☏2627-1353)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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