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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유명 알앤비 가수' 알켈리, 결국 성범죄 혐의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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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타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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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아이 빌리브 아이 캔 플라이(I Believe I Can Fly)' 등을 부른 미국의 유명 리듬 앤드 블루스(R&B) 가수 알켈리(R. Kelly)가 22일(현지시간) 성폭력 혐의로 기소됐다.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알켈리는 피해자 4명을 상대로 한 최소 10개의 성폭력 혐의를 받는다.

미국 일리노이주 쿡 카운티의 킴벌리 폭스 검사는 이날 시카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알켈리가 23일 법원 보석 심리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폭스 검사는 알켈리의 혐의는 1998년에서 2010년 사이 벌어진 사건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피해자 4명 가운데 3명은 사건 당시 17세 미만의 미성년자였다고 전했다.


만약 유죄가 선고되면 켈리는 각 혐의당 3∼7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앞서 미국 케이블·위성방송 채널인 라이프타임은 지난 1월 6부작 다큐멘터리를 통해 그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여러 피해 여성들의 주장을 상세히 소개했다.


알켈리는 2002년에도 10대 소녀와 성관계를 하는 장면을 담은 비디오테이프가 유출돼 아동 포르노 혐의로 기소됐지만 무혐의로 풀려난 바 있다.


알켈리는 역사상 가장 성공한 R&B 가수로 꼽히며, 팝계 최고 권위의 그래미상을 3차례 수상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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