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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장병 흡연율 39% '역대 최저'…"입대 후 담배 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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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장병 흡연율 30%대 진입…하락 추세

입대 후 흡연 시작하는 병사보다 끊는 병사가 더 많아

軍 "2020년까지 일반 성인남성 수준으로 흡연율 저하"


(자료=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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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지난해 장병 흡연율이 최초로 39%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저 수치로, 10년 전 장병 흡연율(49.7%)와 비교하면 10%p 이상 낮아졌다.

국방부는 한국갤럽조사연구소 주관으로 지난해 11~12월 장병 4067명의 흡연율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장병 흡연율이 39%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장병 흡연율은 2008년 53.6%, 2010년 47.3%, 2012년 43.8%, 2014년 40.4%로 계속 하락하다가 2016년 42.5%로 소폭 상승했다. 이후 2017년(41.4%)과 지난해 다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방부는 "2009년 면세담배 폐지를 시작으로 보건복지부, 한국건강관리협회 등과 함께 다양한 금연사업을 추진하고 장병들이 적극 참여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현재 장병 건강 증진과 건강한 병영 환경 조성을 위해 부대내 담배 광고를 금지하고 금연클리닉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금연 실천 우수 부대에 대해서는 표창도 수여한다.


(자료=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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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장병 흡연율 분석 결과 군에 입대한 뒤 흡연을 시작하는 병사는 전체 흡연자의 6.6%에 불과한 반면, 흡연을 하다가 입대해 금연을 시도하는 병사는 45.1%(성공 20.9%)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군대에 와서 담배를 피우는 비율보다 담배를 끊는 비율이 훨씬 높은 셈이다.


국방부는 장병들의 금연을 더욱 장려하기 위해 금연 홍보와 금연치료제 처방 등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지휘관의 관심 제고와 장병 개인의 금연의지를 강화시키기 위한 포상 제도를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또 이르면 오는 4월부터 모든 병사들이 일과 후 개인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에 맞춰 '모바일용 금연정보 & 금연클리닉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장병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금연클리닉 상담을 제공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이를 통해 2020년까지 장병 흡연율을 성인남성 흡연율 수준인 30%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국방부에 따르면 장병들은 스트레스 해소(49.1%), 습관(34.9%), 휴식시간을 보내기 위한 수단(9.7%) 등의 이유로 군대에서 흡연을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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