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우려한 양사 노조 반발

대우조선 노조 무기한 천막농성

현대重 노조도 반대 입장 공식표명

경쟁국 견제로 기업결합심사도 난항

조선 1위 다투는 중국 결정 주목

현대중공업 도크 전경.

현대중공업 도크 전경.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 close 증권정보 010140 KOSPI 현재가 29,300 전일대비 850 등락률 -2.82% 거래량 8,257,612 전일가 30,15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삼전닉스' 업고 사상 첫 7800대로 마감 '7800선 터치'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불타는 '삼전닉스' 기회가 왔을 때 크게 살려야...연 5%대 금리로 투자금을 4배까지! 한화오션 한화오션 close 증권정보 042660 KOSPI 현재가 118,100 전일대비 2,300 등락률 -1.91% 거래량 2,595,567 전일가 120,4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투자금 부족, 반대매매 위기...연 5%대 금리로 당일 해결 변동성 속 기회 찾는 투자자들...4배 주식자금으로 담아둬야 할 종목은 '7800선 터치'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불타는 '삼전닉스' 인수전에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HD한국조선해양 HD한국조선해양 close 증권정보 009540 KOSPI 현재가 416,000 전일대비 21,500 등락률 -4.91% 거래량 321,212 전일가 437,5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삼전닉스' 업고 사상 첫 7800대로 마감 '7800선 터치'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불타는 '삼전닉스' 중동 전쟁이 떼돈 벌게 해준다고?…판 뒤집히자 증권가 들썩 LNG 투자전 불붙었다 [주末머니] 이 인수후보로 확정됐다. 최종 인수를 위한 첫 단추를 꿴 것으로 앞으로 노조 설득, 기업결합 심사 등이 해결해야할 과제로 남아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조선합작법인을 만들어 그 아래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을 둘 방침이다.

◆현실화된 노조 반대 = 인수 추진 소식에 양사 노동조합은 즉각 반발했다. 이들은 두 조선회사가 합병할 경우 인력 구조조정이 시작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13일 임시대의원대회를 통해 쟁의권 확보를 위한 절차에 돌입한다. 이후 17~18일 이틀간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매각 철회를 요구하며 무기한 천막농성에 나서기로 하는 등 강경 투쟁을 예고한 상태다.

현대중공업 노조도 "동반부실 우려되는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반대한다"며 "여전히 조선 경기는 불안정한 상태라 동반부실에 빠지면 구조조정은 가속화할 것이고 노사갈등은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기업결합심사 난항 우려 = 현대중공업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마무리 지으려면 우리나라 공정거래위원회를 포함해 유럽, 미국 등 주요 시장 당국의 기업결합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공정위는 기업결합으로 인한 시장집중도 변화, 진입 용이성 등 관련 시장에서의 경쟁제한성을 분석, 신고 후 최장 120일 안에 결정을 내리게 된다. 2016년 공정위는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기업결합 심사를 8개월가량 끌다 두 회사의 인수합병(M&A)을 불허한 바 있다.


초대형 조선소 탄생으로 인한 경쟁국의 견제도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전세계 1~2위 조선업체인 데다 인수에 완료되면 시장점유율(수주 잔량 기준)이 21.2%까지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의 결정이 주목된다. 지난해 8월 미국 퀄컴은 네덜란드의 NXP반도체를 인수하려다 중국 정부의 승인을 받지 못해 인수를 포기했다.


◆중복사업, 양날의 검 = 인수 후에는 중복된 사업을 어떻게 통합할지도 관심사안이다. 구조조정이 필연적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대우조선해양 인수로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업 사업비중이 높아진 것 또한 양날의 검이다. 초대형 조선사는 규모의 경제로 수주전에서 협상력을 높일 수 있지만 업황 변동에 취약하다. 한국신용평가는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시 조선업 매출 비중이 지난해 32%에서 45%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룹의 사업구조가 조선업 업황에 민감한 구조로 전환되는 셈이다.

AD

업계 관계자는 "조선사 규모가 커지면 선주 중심의 수주환경에서 쉽 빌더(선박회사)의 영향력을 키워 수주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업황에 휘둘릴 가능성도 크다"며 "향후 글로벌선박 시장에서 규모를 키운 것이 어떻게 작용될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