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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 인터넷은행, '신한-토스' 참여로 흥행 불씨 되살렸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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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 인터넷은행, '신한-토스' 참여로 흥행 불씨 되살렸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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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네이버와 인터파크 등 대형 ICT 기업이 불참을 선언하면서 흥행 실패가 예상됐던 제3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경쟁에 신한금융이 뛰어들면서 새로운 변곡점을 맞게 됐다.


11일 신한금융은 간편 금융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함께 제3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양 사는 약 20명 규모로 예비인가를 위한 추진단을 구성키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3월 26~27일 제3 인터넷은행 신청서 접수 이후 외부평가위원회 평가를 포함한 금융감독원 심사(4~5월)를 거쳐 금융위가 예비인가 여부를 5월께 의결할 예정이다.


신한과 비바리퍼블리카측은 한 달여 남짓 남은 기간 동안 컨소시엄 구성 및 참여사의 지분율, 자본금 규모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이 뒤늦게 인터넷은행 진출을 결정지은 것은 이를 통해 디지털 혁신을 앞당기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4대 주요 시중은행 가운데 우리은행과 KB국민은행이 각각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에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경영의 주요 화두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강조해왔다.


특히 신한금융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금융부문의 노하우와 안정성, 자금력에, 토스가 가진 혁신성과 창의성을 더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금융위는 인터넷은행의 평가항목(1000점 만점) 중 사업계획에 가장 많은 700점을 배정했으며, 사업계획은 혁신성ㆍ포용성ㆍ안정성의 3가지 요소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한금융이 추진해온 '혁신적, 포용적' 모델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 탄생이 예상되는 지점이다.


한편 금융권에서는 신한에 이어 하나금융도 제3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하나금융은 지난달 23일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인터넷 전문은행 인가심사 설명회'에 참석했다. 현재까지는 '참여 여부를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다만 당시 설명회에 하나금융은 물론 SK와 핀크가 참여하면서 인터넷은행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핀크는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이 2016년에 합작해 만든 모바일 금융 서비스 회사로, 하나금융과 SK가 핀크를 바탕으로 인터넷은행에 참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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