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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식생활의 변화…"혼자 식사하고, 반찬 없이 한 가지 메뉴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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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식생활의 변화…"혼자 식사하고, 반찬 없이 한 가지 메뉴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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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가정간편식(HMR)이 메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대한민국 식생활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혼자 식사를 해결하며, 한 가지 메뉴로 식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CJ제일제당은 11일 서울 중구 동호로에 위치한 본사 건물에서 '트렌드 토크' 행사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CJ제일제당이 2017년 2분기부터 지난해 1분기까지 소비자 6000여명을 대상으로 종합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평균 10끼 중 3.9끼를 혼자 섭취하고, 혼자 섭취 시 HMR 소비가 41%로 가장 높은 결과를 보였다.

개식화 특성은 전 세대에 걸쳐 고르게 나타났다. 특히 1~2인 가구와 미혼 캥거루족, 시니어 세대에서 비중이 높았다. 1인 가구뿐 아니라 다인 가구 역시 식습관과 생활 패턴의 변화로 혼자 먹는 상황이 증가하면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HMR 제품을 활용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반찬 없이 먹는 ‘원밀(One-Meal)형’ 메뉴 취식도 높아지는 추세로 분석됐다. 반찬을 별도로 준비해 먹는 비중이 높지만, 1~2인 가구 및 미혼 캥거루족 등 젊은 세대로 갈수록 원밀형 메뉴 취식을 선호하는 양상으로 보였다. 편의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충족시키고자 하는 젊은 층의 소비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은 대표적인 사례로 죽과 냉동면을 꼽았다. 죽과 면 요리의 경우 외식 메뉴 인식이 강해 제품보다는 주로 전문점에서 소비가 많이 이뤄졌다. 하지만 차별화된 맛?품질의 비비고 죽과 비비고·고메 냉동면이 출시되면서 시장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실제 CJ제일제당이 지난해 11월 출시한 ‘비비고 죽’은 3개월 동안 80억원 이상 판매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앞서 10월에 출시한 ‘비비고·고메 냉동면’ 역시 출시 4개월 만에 누적매출 60억원을 기록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남성호 CJ제일제당 트렌드전략팀장은 "기존 제품을 뛰어넘는 차별화된 맛 품질로 전문점 수준의 메뉴를 구현한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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