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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2차 북미회담 '환영'…구체·실질적 진전 기대"

최종수정 2019.02.06 16:08 기사입력 2019.02.0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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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청와대는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 날짜와 장소를 확정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 가진 신년 국정연설(연두교서)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은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두 정상은 이미 싱가포르에서 '70년 적대의 역사'를 씻어내는 첫 발을 뗀 바 있다"며 "(2차 회담이 개최되는) 베트남에서는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진전의 발걸음을 내딛어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베트남은 미국과 총칼을 겨뤘던 사이지만, 이제는 친구가 됐다"며 "북한과 미국이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가기에 베트남은 더없이 좋은 배경이 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회담 장소가 구체적으로 베트남의 어느 도시인 지는 밝히지 않았다. 현재 다낭과 하노이가 유력한 후보지로 알려져 있다. 관련해 김 대변인은 "(조만간) 북미 사이에서 발표가 있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베트남에서 북미 정상회담에 이어 우리나라와 중국까지 참여하는 4자 회동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회담과 비슷한 시기인 이달 말 베트남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과도 만날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했다. 이 경우 북한의 비핵화와 미국의 상응조치에서 나아가 4자간 종전선언 및 평화협정 가능성으로 이어지는 '큰 그림'이 그려진다.

김 대변인은 다만 "북미 사이에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달려있다"면서도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장 북미 회담이 20여일 앞인 만큼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아 이번 회담은 북미 관계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 것으로 풀이된다.


만약 시진핑 주석이 북미회담 시기에 맞춰 베트남을 찾더라도, 그 목적이 한반도 평화 이슈가 아닌 미중 간 무역갈등이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베트남 회담은 아직 양국 정부로부터 공식화 된 내용은 아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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