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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자산가가 꼽은 올해의 투자 키워드는 ‘달러 채권’

최종수정 2019.02.06 15:15 기사입력 2019.02.0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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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고액자산가 1077명의 2019년 최선호 자산은 달러채권

올해 투자목표는 연 3~5% 수준의 안정적 중수익

단품보다는 글로벌 포트폴리오 방식의 투자 선호 뚜렷

고액 자산가가 꼽은 올해의 투자 키워드는 ‘달러 채권’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고액자산가들이 꼽은 올해 투자 유망자산은 달러채권이었다. 이들은 연간 목표 수익률 3~5%의 안정적 중수익을 추구하며 이를 위한 투자 방법으로 달러자산을 담은 글로벌 포트폴리오 투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자산 1억원 이상 보유한 고객 1077명을 대상으로 2019년 투자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2019년 금융시장에 대해 고액자산가의 53.9%가 "국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안전자산수요가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식시장의 경우 국내와 해외 모두 크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는 응답자는 많지 않았다. 자산가치 변동에 예민한 고액자산가들이 미·중 무역분쟁과 기업 실적 부진 등 글로벌 경기 악화와 불확실성 지속을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주식시장 불확실성 지속 우려를 반영하듯 투자 선호 상품으로는 금리형 자산에 대한 관심이 컸다. 올해 유망 자산으로 달러채권 등 해외채권형 상품을 꼽은 투자자가 40.1%로 가장 많았다.


김범준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전략팀 수석은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기 확장 국면이 조만간 끝나거나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거액자산가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듯 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달러자산 중에서는 달러채권을 가장 선호한다는 응답이 32.3%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미 금리 역전으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달러에 투자하면서 국내 대비 높은 금리를 누릴 수 있게 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김 수석은 “만약 글로벌 경제가 침체 국면에 들어가게 될 경우 달러 채권은 원화 약세와 채권 강세의 두 가지 효과를 볼 수 있게 된다. 거액 자산가들은 전체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달러 채권을 활용하려는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기대 수익률로는 3~5%라고 답한 고액자산가가 32.3%으로 가장 많았다. 변동성에 대비해 안전자산을 편입하면서 금리+ α수준의 중수익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 투자와 관련해 필요한 투자정보로 포트폴리오 개념의 종합자산배분전략을 꼽은 응답자가 무려 53.5%를 차지했다. 국내외 주식, 펀드, 채권 등 상품의 개별적인 투자정보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 성장성 높은 특정 자산에 집중 투자하던 과거와는 확연히 달라진 투자패턴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 수석은 "고객자산가들은 올해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안전자산을 반영한 포트폴리오 투자에 관심이 높았다"며 "과거 해외주식, 해외 펀드 등 단품 투자에서 벗어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위해 자산배분 관점의 투자를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수석은 "해외투자는 국내 주식의 낮은 성장성과 국내 채권의 낮은 수익성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필수”이며 “다양한 글로벌 투자정보를 기반으로 최적의 자산관리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는 전문가가 중요하다"며 조언했다.


삼성증권은 2019년을 자산관리 글로벌화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글로벌 리서치 네트워크와 달러 채권 전담 데스크 설치 등 직원, 상품, 시스템도 구축을 마쳤다. 이를 기반으로 '해외투자 2.0 시대' 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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