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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美특별대표, 평양 도착…김혁철과 본격 실무협상

최종수정 2019.02.06 14:21 기사입력 2019.02.0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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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 정책 특별대표가 6일 오전 평양에 도착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평양발로 보도했다. 이달 27~28일로 예정된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실무협상에 곧바로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비건 대표를 태운 비행기는 평양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 평양 순안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서의 공식 영접행사가 끝난 뒤 비건 대표는 북한 측 관리들과 협상이 진행될 장소로 향했다.


북·미 정상회담 의제 조율 등 실무협상을 위해 지난 3일 방한해 서울에 머물던 비건 대표는 이날 오전 6시 50분 서울의 숙소를 출발했으며, 이어 오전 9시3분께 비건 대표를 태운 것으로 보이는 비행기가 오산 미군기지에서 이륙했다.


비건 대표는 이날 평양에서 북한 측 카운터파트인 김혁철 전 스페인 주제 북한대사와 실무협상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국회의사당에서 진행된 신년 국정연설(연두교서)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두번째 정상회담 날짜와 장소를 공개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은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진행된다. 지난해 6월 12일 1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8개월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역사적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2차 북·미 정상회담 계획을 밝혔다. 그는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지만 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는 좋다"며 "김 위원장과 나는 27~28일 이틀 동안 베트남에서 다시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개최 도시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인질들이 집으로 돌아왔고 핵실험은 중단됐으며, 15개월간 미사일 발사는 없었다"며 ""만약 내가 대통령이 되지 않았다면 우리는 지금 수백만명이 목숨을 잃었을 전쟁을 북한과 하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대북 관련 성과를 자화자찬한 것이다.


당초 언론들은 이번 정상회담 개최지로 베트남을 예상했었다. 싱가포르와 마찬가지로 중립적 위치라는 점에서 최우선 후보지로 꼽혔다. 현재로서는 경호와 보안에 용이한 휴양도시인 다낭과 베트남 수도이자 북한 대사관이 있는 하노이가 거론되고 있으나 다낭 쪽에 무게가 실린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정연설에 앞서 주요 방송사 앵커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이달 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미중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북·미 정상회담과 미·중 정상회담이 연쇄적으로 개최될 가능성이 있어 남·북·미·중 4자가 참여하는 형태의 종전선언 및 평화협정 문제가 논의될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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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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