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이 올해 스튜어드십 코드와 함께 사회적책임투자(ESG) 지수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하면서, 코스피(KOSPI) 200 ESG 지수의 초기 성과를 전했다.
최 연구원은 31일 보고서를 통해 "KOSPI 200 ESG 지수는 KOSPI 200보다 1.7%포인트가량 성과를 낸(Outperform) 것으로 파악됐다"며 "전체 구성종목이 102개로 KOSPI 200의 절반 가량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삼성전자 를 비롯한 시총 상위종목의 비중 차이에서 발생한 성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해당 지수가 양호한 초기 성과를 보이고 있는 만큼 ESG 투자에 대한 관심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OSPI 200 ESG는 한국거래소(KRX)가 개발한 지수로, 지난해 12월 말부터 산출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최 연구원은 "ESG는 착한 학생에 투자하는 방식"이라며 "과거 ESG 유형으로 아웃소싱한 자금의 벤치마크는 기존 지수들로, 이로 인해 ESG의 투자 특성이 두드러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과거 일률적이었던 아웃소싱 자금의 유형이 좀 더 세분화되고 있다는 점 등이 주목할 대목"이라고 짚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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