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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워터프런트 2차 타당성조사 '시동'…1단계 3월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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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1-2공구 사업성 확보해 행안부에 타당성조사 의뢰
1단계 2023년 완공…2단계 2021~2027년 건설 목표

송도 워터프런트 위치도

송도 워터프런트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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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호수와 수로를 연결하는 '워터프런트' 조성 사업이 오는 3월 1단계 공사 착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2차 타당성조사를 행정안전부에 의뢰했다.


26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은 지난해 8월 시 지방재정투자심사에서 1단계인 1-1공구(930m) 구간은 원래 계획대로 추진하되 1-2공구(약 10㎞) 구간은 경제성 제고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도록 결정됐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새로 조성되는 토지(3만㎡)의 위치를 9공구 북측수로에서 6공구 인공호수로 변경, 호수 일부를 매립해 사업성을 높이는 수정안을 마련, 행안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타당성조사를 다시 의뢰했다.


이와 함께 워터프런트 2단계 구간(인천대 남측)에 300척 규모의 마리나시설과 해양스포츠 교육·체험장 등을 조성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의 '제2차 마리나 항만기본계획'과 공유수면배립기본계획에 이를 반영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한편 1-1공구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시공사 선정을 위한 행정절차가 진행 중으로, 오는 3월께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송도 워터프런트는 전체 길이 16㎞, 폭 40∼300m 규모로 총 사업비 6215억원이 투입된다


워터프런트 사업은 해양생태도시 조성 뿐만 아니라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송도를 둘러싼 바닷물의 수위를 조절할 수 있도록 수문을 설치, 집중 호우가 내릴 경우 침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이탈리아 베네치아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같은 아름답고 낭만이 넘치는 '물의 도시'를 만든다는 게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의 구상이다.


인천경제청은 애초 지난해 하반기 송도 북측 수로와 6·8공구 호수, 남북연결수로를 포함한 워터프런트 1단계(10.46㎞) 공사를 시작해 2021년까지 완료하고, 송도국제도시 남측과 인천신항 사이의 2단계(5.73㎞)는 2027년 준공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인천경제청이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의뢰해 지난해 4월 결과가 나온 타당성조사에서 사업편익비용(B/C)이 0.739로 나오면서 사업 추진에 먹구름이 끼었다.


게다가 같은해 8월 열린 인천시 지방재정투자심사위원회가 워터프런트 1단계 사업에 대해 "시의 재정적 부담이 크고 송도국제도시에 인천의 개발사업이 집중되는 문제점이 있다"며 부정적 의견을 내면서 홍수 방지 기능이 있는 930m만 우선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워터프런트 1단계 구간은 2023년까지 완공하고, 2단계는 2021~2027년 건설할 방침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워터프런트 사업은 방재·수질개선은 물론 시민들이 자유롭게 해양스포츠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행안부와 협의해 2차 타당성조사와 지방재정투자심사가 조속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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