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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읽다] 생후 4개월 영아는 홍역 예방백신 접종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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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체서 받은 항체로 백신효과 떨어져…설 연휴 동남아 간다면 접종 권고

[건강을 읽다] 생후 4개월 영아는 홍역 예방백신 접종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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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설 연휴에 동남아 여행을 갈 계획이다. 가속접종을 해야하나.
=현재 홍역이 유행하고 있는 필리핀을 포함한 동남아 지역, 중국 등의 국가에서 여행 중에 홍역에 감염돼 국내에 홍역이 유입된 사례가 많다. 이에 따라 국내 유입을 차단 위해 홍역 유행 국가 여행 계획 시 홍역ㆍ유행성이하선염ㆍ풍진(MMR) 2회 접종 완료(가속접종 포함) 후 출국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생후 13개월 유아가 최근 MMR 예방백신 1차를 완료했다. 4주 후 2차 접종을 해야 하나.
=홍역 유행 이외의 지역에 거주한다면, 다른 지역의 홍역 유행을 우려해 MMR 일정을 당겨 2차 접종을 하는 것을 권고하지는 않는다. 1차 접종을 이미 했으므로, 향후 만 4~6세에 2차 접종을 완료하면 된다.
▲홍역 유행지역에 거주하는 4개월 영아도 MMR 접종이 가능한가.
=접종 불가하다. 생후 0~5개월 영아는 모체로부터 받은 항체의 영향으로 백신의 면역원성을 저하시켜 MMR 접종 효과가 떨어지므로 MMR 예방접종을 권장하지 않는다. 따라서 면역력이 없는 생후 6개월 이하의 영아는 홍역 감염을 피하기 위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의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1967년 이전 출생자에게는 왜 MMR 접종을 권고하지 않나.
=홍역 백신이 국내에 도입된 것이 1965년이며, 2002년 홍역 면역도 조사 당시 30~34세군에게 95.4%에서 항체가 있음이 확인 됐다. 전문가 합의를 통해 1967년 이전 출생자는 홍역에 대한 면역이 있다고 간주해 MMR 접종을 권고하지 않는다.

▲가족 중 홍역을 앓고 있는 경우 나머지 가족은 어떻게 해야 하나.
=가족 중에 과거에 홍역을 앓지 않았거나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홍역에 감염될 수 있으므로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해 의사와 상담 후 예방접종을 받도록 권장한다. 홍역에 노출된 지 72시간 이내에 MMR 접종을 받으면 홍역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은 경우(1세 미만, 임신부, 면역결핍환자 등) 혹은 감수성이 있는 접촉자 중 MMR 접종이 금기인 경우에는 면역글로불린을 노출된 지 6일 이내에 주사하면 홍역을 예방하거나 증상을 가볍게 할 수 있다.
▲홍역 의심환자는 반드시 격리해야 하나.
=홍역은 발진이 나타나고 4일까지 호흡기 격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홍역 의심환자가 학교, 유치원, 학원 등 단체시설에서 발생한 경우 발견 즉시부터 발진 발생 후 4일까지 등교를 중지해야 한다.

▲MMR 접종 기억이 안나거나 접종기록이 없는 경우는.
=MMR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하고, 2회 접종한다. 홍역에 대한 면역력이 확인되지 않았거나 접종력이 불확실한 경우 감염예방을 위해 재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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