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청와대·민주당, ‘적폐’ 박근혜 정부 수준 넘어섰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사퇴’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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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5일 문재인 대통령의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임명과 관련해 “제왕적 대통령제 폐해를 그대로 보여주는 일”이라며 “문재인 정부 역시 잘못된 시스템 하에서 독선의 벽을 넘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공기관 낙하산 인사까지 포함해 생각하면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적폐정권이라고 몰아세우던 박근혜 정부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인사검증은 완벽하게 실패했다”며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퇴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날을 세웠다.

김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의 2월 임시국회 보이콧 선언에 대해 “제1야당의 무책임한 모습”이라며 “여당은 스텔스, 제1야당은 회피기동이라는 전술로 당리당략만 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1월 국회에 이어 2월 국회까지 모두 파행으로 치달을 위험에 처해있다”며 “양당이 적대적 공생관계를 통해 민생을 버려서라도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속셈을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