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묵·즉석밥 등 가격 1년 전 비해 10% 이상 올라
대형마트 장보기 비용 가장 저렴
[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어묵, 즉석밥, 고추장 등 생활에 필수적인 다소비 가공식품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묵과 즉석밥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상승해 가계에 부담을 더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지난해 12월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월에 비해 고추장·스프 등이 상승하고 소시지·오렌지주스 등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조사대상 품목은 어묵, 즉석밥, 콜라, 소주, 설탕, 맛살, 국수, 참기름, 우유, 카레, 밀가루 등이다.
조사대상 30개 품목의 가격을 전년(2017년 12월)과 비교했을 때 -12.1%~ 13.1%의 등락률을 보였고, 어묵·즉석밥·간장·설탕·우유 등 17개 품목이 상승했다. 곡물가공품, 조미료류, 음료류 등이 상승했으며, 곡물가공품은 즉석밥(10.7%)·국수(4.3%), 조미료류는 간장(6.4%)·설탕(6.4%), 음료류는 생수(4.0%) ·오렌지주스(2.4%) 등이 상승했다. 어묵 가격은 100g당 642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568원 대비 74원(13.1%)이나 올랐다. 즉석밥 가격 역시 100g당 619원으로 전년 동월 559원에 비해 60원(10.7%)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 하락한 품목은 9개였으며 냉동만두(-12.1%)·식용유(-4.9%)·커피믹스(-4.2%) 등이었다.
SSM(-1.4%)·백화점(-0.5%)·대형마트(-0.4%)의 경우 전월에 비해 소폭 하락한 반면, 전통시장(0.2%)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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