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위 과정서 누군가 밀어넣은 것…기재부가 증액동의해 반영"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인근 지역에 배정됐던 국회 예산이 제대로 된 심사를 거치지 않은 '쪽지예산'인 것으로 확인됐다.
송언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주장했다.
송 의원은 이 사업이 당초 기획재정부의 예산안에 담기지 않은데다 해당 상임위원회인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산안조정소위원회에서도 이 사업이 심사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결국 교섭단체 여야 간사와 기획재정부 관계자만이 들어갈 수 있는 '밀실심사'인 소소위 혹은 원내대표 간 예산협상 과정에서 이 사업이 불쑥 '쪽지예산(국회의원 등의 민원성 예산)' 형태로 신규 반영됐다는 얘기다. 다만 누가 민원을 제기했는지에 대해선 밝혀지지 않았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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