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선규가 영화 ‘범죄도시’ 이후 마주한 변화에 대해 말했다.
진선규는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작품에 대해 말했다.
이날 진선규는 2017년 개봉해 688만 관객을 동원한 ‘범죄도시’(감독 강윤성) 이후 많은 것이 달라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영화 포스터에 이름과 얼굴이 나오면 기분이 어떨까 궁금했는데 좋더라. 친구들도 좋아한다. 같이 연극을 했던 친구들도 있지만 고향인 진해 친구들이 가장 좋아한다”며 미소지었다.
진선규는 “예전에 제가 나오는 작품에서는 저를 잘 찾아봐야 보였는데 지금은 설명하지 않아도 알게 됐다. 부모님, 친구들 모두 자랑스러워한다”며 흐뭇해했다. 그러면서 “친구들이 좋아하니 저도 좋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JTBC ‘방구석 1열’에 출연해 진선규는 “지하철에 타면 아무도 내 옆에 오지 않는다”고 밝혀 웃음을 줬다. 여전히 그러냐고 묻자 그는 “아니다”라고 물으며 “사람들이 저를 잘 알아보지 못한다”고 답했다.
진선규는 “예전에는 ‘범죄도시’ 개봉 전이라서 저를 잘 몰랐다. 영화 촬영 직후 빡빡머리에 새까맣고 살이 쭉 빠졌었다. 그냥 가만히 앉아있으면 아무도 안 오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촬영할 때 숙박 시설에 머무르다가 체크아웃을 하려고 짐을 가지고 나왔는데 선글라스를 끼고 있었다. 안내자분이 제게 ‘체크아웃?’이라고 영어로 물으시더라. 내가 외국인인 줄 아셨던 거다”고 에피소드를 보탰다.
그러면서 진선규는 여전히 지하철을 애용한다는 근황을 전하기도. 그는 “대학로에 나갈 때면 지하철을 탄다. 머리카락도 길고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하면 잘 모르시더라. 마스크는 미세먼지 때문이다. (웃음) 편하게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데 빈자리가 나면 이젠 제가 재빨리 앉는다”고 말해 다시 한번 웃음을 줬다.
[이이슬 연예전문기자]
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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