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전남 광양시보건소가 최근 대구에서 영·유아와 의료기관 종사자 등이 잇달아 홍역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개인위생을 위한 예방수칙 준수 당부에 나섰다.
홍역에 걸리면 잠복기인 7~21일을 거쳐 발열과 기침, 콧물, 결막염, 특징적인 구강 내 병변(koplik’s spot), 피부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홍역만을 위한 치료제는 없지만 충분한 수분공급과 기침·고열에 대한 대증치료만으로 대부분 자연 치유되지만, 일부에서는 폐렴, 급성중이염, 뇌염 등 중증 합병증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유럽, 중국, 필리핀 등 홍역 유행 지역을 여행하기 전에 홍역 예방백신을 2회 모두 접종했는지 확인이 필요하며 만약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출국 4~6주 전 최소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완료해야 하며, 생후 6~11개월 영아라도 1회 접종이 요구된다.
특히 여행 중 감염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하고, 발열을 동반한 발진 등 홍역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의 안내에 따라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김재희 건강증진과장은 “현재 우리 시에는 홍역 확진자가 없지만 발생 시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진료 시 홍역 여부를 확인하고, 의심환자를 지체 없이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는 등 의료기관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홍역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개인의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sdhs675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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