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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경제, 관세 때문에 어려워…무역협상 잘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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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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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거듭 강조하며 무역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는 긍정적 메시지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루이지애나주(州)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농민단체 행사에 참석하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부과한 관세 때문에 중국 경제는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며 "우리는 중국과 무역협상을 잘 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중국과 타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내가 대통령이 되기 전에는 얻을 기회가 없었던 것들을 지금 우리가 얻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며 본인의 성과를 자화자찬하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이 농민단체 행사 전에 나왔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전쟁으로 미국의 농민들이 지난해 타격을 입었는데, 이들을 달래기 위한 발언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최근 주식시장이 미중 무역협상에 주목하며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는 점도 트럼프 대통령이 신경쓰고 있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레이건 행정부의 경제자문 마틴 펠드스타인은 "중국과의 무역분쟁이 주식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 트럼프 대통령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관리들은 지난주 베이징에서 중국과 무역협상을 벌였다. 양국이 상호 부과한 관세 규모가 3500억달러를 웃돈 치열한 무역분쟁을 끝내기 위해서다.

다음번 협상은 오는 30일부터 양일간 미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협상에는 로버트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류허 중국 부총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WSJ은 "대통령의 발언은 연일 긍정적이지만, 베이징 협상 후 구체적인 예비 가이드라인도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 안심하기는 이르다"고 전망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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