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고립 상황 드러나
한국은 189개국으로 최상위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북한 여권을 가지고 비자없이 여행할 수 있는 나라는 42개국으로 조사됐다. 한국은 189개국으로 최상위권에 속했다. 북한의 국제사회 고립 상황이 '여권 파워'에서도 드러난다는 평가다.
국가별 무비자 입국 수를 평가한 '여권 지수(Passport Index)'에서 북한은 가장 여행의 자유가 없는 20개국 중 하나로 지목했다. 이란, 에티오피아와 같은 세계 최하위 공동 9위다.
북한 주민이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나라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대륙에 집중돼 있다. 유럽 나라 중에는 벨라루스가 유일하다.
나머지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라오스 등 32개국에서는 입국하면서 비자를 받아야 한다.
이 국가들을 제외한 156개국을 여행하는 북한 주민은 사전 입국심사를 받아야 한다.
헨리 앤드 파트너스는 "북한은 통제가 아주 심한 나라여서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나라도 적고, 비자를 받지 않고 북한에 입국하는 외국인도 별로 없다"면서 "반면 한국 여권은 189개국을 사전 비자를 받지 않고 입국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여권 지수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제공 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다. 여권 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는 일본이다. 2019년 1월 현재 190개국을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다.
2위 한국과 싱가포르는 189개국, 3위인 독일, 프랑스 여권 소지자는 188개국을 비자 없이 여행할 수 있다.
미국 여권 소지자는 185개국을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고 중국 여권 소지자는 74개국으로 전체 69위, 러시아 여권 소지자는 119개국으로 전체 48위로 평가됐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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