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은수미 성남시장이 다음 달 '모바일 지역화폐' 시범사업을 거쳐 오는 4월부터 청년배당을 모바일 지역화폐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은 시장은 7일 성남시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올해는 일념통천(一念通天)의 뜻을 새기며, 힘차게 출발하려고 한다"며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시민을 위하는 마음만 한결 같다면 어떠한 어려운 상황과 환경 속에서도 끝끝내 뜻하는 바를 이룰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그는 그러면서 "전국 최상위 규모답게 지역화폐는 올해 1000억원을 넘어선다"며 "1월 중 한국조폐공사와 정식 양해각서(MOU)를 체결 한 후 모바일 지역화폐 시범사업을 2월 중 실시하고, 4월에는 청년배당을 모바일 지역화폐로 지급하겠다"고 설명했다. 성남시는 올 하반기에는 전통시장 상품 배달 서비스, 온라인 몰도 구축한다.
그는 또 청년 등 맞춤형 지원과 관련 "3월 수정구 신흥역 일대에 청년지원센터 1호를 설치하고 청년 명예부시장도 공모하겠다"며 "말로만이 아니라 오직 청년을 위해 그들에게 일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 시장은 아울러 "대한민국에서 제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출생 순위와 관계없이 모든 출생아에게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소득에 상관없이 출산가정에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사(산후도우미)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성남시는 올해부터 아동수당을 12만원으로 올려 오는 25일부터 지급한다. 또 다함께 돌봄센터는 상반기 1곳을 포함해 올해 4곳가량 문을 연다. 은 시장의 공약사항인 아동 의료비 본인부담 100만원 상한제는 오는 7월 본격 시행된다.
은 시장은 이외에도 "판교 트램은 올 1월 말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며 "다른 도시처럼 관광자원의 목적도 있지만 무엇보다 17만9000명 직장인들에게 편리한 이동수단으로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은 시장은 끝으로 "지난해 10월 선보인 시민청원제는 관련 답을 드렸다"며 "'8호선 판교역 연장'은 5000명 넘는 시민 여러분의 열망을 담아 잘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하이브 연봉 1위는 민희진…노예 계약 없다" 정면...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