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AD]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코스피, 중국발 훈풍에 사흘 만에 상승 마감… 2010선 회복

최종수정 2019.01.04 15:50 기사입력 2019.01.04 15:50

댓글쓰기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코스피가 중국발 훈풍에 2000선을 회복하며 사흘 만에 상승 마감했다.

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55포인트(0.83%) 상승한 2010.25로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약보합을 보이다 중국시장이 개장한 오전 10시30분께부터 하락폭을 줄여 11시30분쯤 상승 전환했다. 이후 상승폭을 키워 0.5% 수준의 상승률을 유지하다 장 후반 상승폭을 키워 2010선까지 오른 뒤 장을 마쳤다.

전날 25개월 만에 최저수준으로 하락했던 코스피를 끌어올린 건 오전 발표된 중국 서비스업 PMI 지표 결과였다. 이날 발표된 12월 중국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53.9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월치(53.8)와 예상치(52.9)를 웃돈 것은 물론 지난 6월 이후 6개월 새 최고치다. 이로 인해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다소 완화되며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도 2% 가까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미국 셧다운 이슈, 반도체 및 IT 업황 우려 등 각종 불확실성 요인 여전하다는 점에서 코스피의 본격적인 반등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평가다. 전날 발표된 미국 12월 제조업 PMI는 전월 59.3에서 54.1로 하락하며 시장 예상치 하회해 미국 경기 둔화가 좀 더 뚜렷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다만 코스피 2000선 이탈은 과도하다는 판단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쇼크와 최근 코스피 약세흐름을 통해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실적 불안은 투자심리와 주가에 일정 부분 선반영된 상황”이라며 “추가적으로 약세를 보이더라도 1950선은 강력한 지지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도 “현 주가 수준은 시장이 우려하는 부분을 충분히 반영하고도 남았다”며 “1,2월이 지나고 나면 충분히 작년 4분기부터 이어지는 부진과 거리를 둘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거래 주체별 매매 동향을 보면 기관 투자자가 6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이날 2230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는 각각 1258억원, 1016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업종과 음식료, 유틸리티 등 경기 방어주가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 그룹 지배구조 개편 발표 이후 현대차 그룹주는 2거래일 연속 상승. 반면, 전일 애플 쇼크의 여파 이어지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IT 하드웨어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음식료품(3.56%), 운송장비(3.35%), 의약품(3.2%) 등이 올랐고, 은행(-1.84%), 비금속광물(-1.06%), 전기가스업(-0.84%)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 중에선 삼성전자 (-0.40%)와 한국전력 (-1.44%)을 제외하고는 모두 올랐다. 셀트리온(4.51%), 현대모비스 (3.91%), 현대차 (2.58%), NAVER (2.87%) 등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전날 6만원선이 허물어졌던 SK하이닉스(1.04%)도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 는 전날까지 6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오던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며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종목 없이 461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를 기록한 에이프로젠KIC를 포함해 371종목은 내렸다. 67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하며 전 거래일 대비 7.47포인트(1.14%) 오른 664.49로 마감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