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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장, 올해도 첫 방문국은 아프리카…29년째 '외교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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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중국 외교부장이 올해도 어김없이 아프리카 국가들을 가장 먼저 방문해 29년째 외교전통을 이어갔다.
4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3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를 방문해 사흘레 워크 쥬드 대통령을 만났다.

사흘레 워크 쥬드 에티오피아 대통령은 "에티오피아와 중국의 관계가 넓고 깊어지고 있다"며 "에티오피아 정부도 각 분야에서 중국과 협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협력을 적극 지지하고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외교부장이 매년 처음으로 찾는 곳은 아프리카다. 이것은 1991년부터 29년째 이어온 중국의 외교전통이다. 왕 부장은 이런 전통과 관련해 "그만큼 중국은 아프리카를 외교 전반에 있어 중요한 위치해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라며 "아프리카와 협력을 강화해 더 강해지고 발전하고자 하는게 중국 외교의 우선순위 목표"라고 전했다.
또 "중국은 지난해 9월 베이징에서 중국·아프리카 협력 포럼을 열어 중국-아프리카의 실무협력을 위한 '8대행동'을 발표하는 등 아프리카와 협력한다는 방향을 명확히 했다"며 "이번 방문의 목적도 아프리카와 소통하고 양국의 전면적인 전략적 협력 파트너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에티오피아 외무장관과도 회담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일대일로와 관련한 중국의 입장을 전했다. 왕 부장은 "중국과 아프리카의 협력은 개발도상국 간 경제 협력의 모범"이라면서 "중국은 아프리카 발전을 돕는다는 게 일관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일부 아프리카 국가들이 재정난을 겪어 중국은 이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아프리카와 운명을 같이하는 친구로서 필요하면 구원의 손길을 보내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이 일부 아프리카를 빚더미에 앉게 했다는 비난을 의식한 발언이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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