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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日레이더 주장' 반박 영상 유튜브 공개…'적극 대응'

최종수정 2019.01.04 14:08 기사입력 2019.01.0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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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수 국방부 대변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국방부가 일본의 '광개토대왕함 레이더 조준'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영상을 4일 공개했다. 일본 측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까지 나서 일방적인 주장을 되풀이 하고 있는 만큼, 우리 군 역시 앞으로 보다 공세적인 대응을 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2시께 '일본 해상초계기 저공 위협 비행과 허위 주장에 대한 대한민국 국방부 입장' 영상을 공개했다. 국방부는 "이번 (영상) 공개는 일본이 일방적으로 일어, 영어본 영상을 공개해 왜곡된 사실이 전 세계 네티즌에게 전달됨에 따라 보다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리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우선 국문 자막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고, 이후, 영문 등 각국의 언어로 번역해 지속적으로 올릴 예정이다.

국방부는 "다시 한 번 밝히건데, 일본은 더 이상 사실을 왜곡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인도적 구조활동 중이었던 우리 함정에 위협적인 저공비행을 한 행위에 대해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번 한일 레이더 갈등과 관련해 먼저 영상을 공개한 것은 일본 측이다. 일본 방위성은 지난해 12월28일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한국 해군 함정에 의한 화기관제 레이더 조사 사안' 제목의 13분7초 분량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일본 초계기 승무원들은 "화기관제 레이더가 탐지됐다"거나 "전파가 대단히 큰 소리다"고 교신한다. 이를 토대로 일본 측은 "한국 해군의 화기관제 레이더 방사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우리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측각 반박했지만 일본의 공세는 계속됐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지난 1일 TV아사히와의 인터뷰에서 "화기관제 레이더의 조사는 위험한 행위"라며 "(한국이) 재발 방지책을 확실히 해 주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사토 마사히사 외무성 부대신도 전날 "일본 해상자위대기가 저공 위협비행을 했다"는 우리 국방부 주장에 "위험한 비행을 하지 않았다. 증거를 대라"는 내용의 주장을 트위터에 올렸다. 사토 부대신은 대표적인 일본 우익 정치인으로 알려졌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에 청와대는 전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어 우리 함정에 대해 일본 초계기가 저고도로 근접 비행한 사건의 심각성을 논의했다. 이어 정확한 사실관계에 기초해 필요한 조치들을 취해 나가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우리 국방부는 그동안 일본이 주장하는 '화기 관제 레이더'를 일본 P-1 초계기를 향해 해당 운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해왔다. 광개토대왕함은 당시 일본 초계기가 접근하자 이를 식별하기 위해 광학추적장비(EOTS)를 사용한 것은 맞지만 사격을 위한 추적레이더는 조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오히려 일본 초계기가 당시 선박 구조 활동 중이었던 광개토대왕함 150m 상공으로 저공 위협비행을 했다는 게 우리 국방부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일본 측은 초계기의 비행은 국제민간항공기구 규정에 부합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우리 군은 이 같은 규정은 민간항공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군용기의 근접 비행은 안보 문제로서 더욱 심각하다고 반박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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