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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선정적 방송 진행한 BJ 요베비에 30일 이용 정지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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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프리카TV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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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정호 기자] 인터넷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 측이 자신의 모교에 무단으로 침입해 선정적인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BJ 요베비에 대해 30일 정지 처분을 내렸다.
아프리카 측은 1일 "BJ 요베비에 대해 30일 이용 정지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라며 "아프리카TV는 BJ 개인의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지만 사회 정서에 반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운영정책에 의거해서 단호하게 제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요베비의 정지 사유는 '미풍양속 위배'와 '동의 없는 촬영' 등이다.

앞서 요베비는 지난달 30일 오후 인터넷 방송 진행 중 자신의 모교인 안산시 단원구의 한 중학교에 사전 허락없이 방문했다. 당시 요베비는 4층 복도에서 다수의 학생이 지켜보는 가운데 춤을 췄으며 이 과정에서 한 시청자가 별풍선 500개를 선물하자 민소매 옷만 남긴 채 상의를 벗기도 해 논란이 불거졌다.

요베비의 방송은 교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제지됐으며 다음날(지난달 31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건조물침입 혐의로 그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후 요베비는 "순수한 마음으로 방송을 잘 하고자 하는 마음에 철없는 행동을 했다"며 "미성년자가 있는 곳에서 그런 리액션을 한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한편, 아프리카 측은 이번 논란에 대해 "24시간 모니터링과 유저 신고 시스템 등을 통해 문제가 되는 방송에 지속적으로 제재를 가하고 있으며 BJ에 대한 교육도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고정호 기자 jhkho28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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