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장·미국 투자 설명회 누벼 …1~2년 새 인수한 사업 고공행진
지난해보다 영업이익 12% 증가

장동현 (주)SK 대표(제공= SK주식회사)

장동현 (주)SK 대표(제공= SK주식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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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SK(주)가 올해 영업이익 6조원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국내 8대 지주사 중 압도적인 실적 1위다. 올해 2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대하는 (주)한화와도 격차가 크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증권사들이 발표한 SK(주)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액은 5조 9414억원이다.

지난해 영업이익(5조 2982억원)보다 12% 늘어났다. SK가 이처럼 영업이익을 높일 수 있었던 건 1~2년 사이 인수한 회사들의 실적이 고공행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회사의 성장에 발맞춰 장동현 (주)SK 사장의 현장경영도 어느 해보다 활발했다. SK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는 SK머티리얼즈 영주 공장, SK바이오팜 미국 법인에 이어 하반기 들어선 미국 해외투자 설명회와 SK트리켐 세종 공장, SK실트론 구미 공장까지 방문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해달라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특히 반도체와 제약 부문의 기여도가 높다. 올해 1월 인수 완료한 SK실트론의 1~3분기 영업이익(859억)은 이미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340억원)의 두배가 넘었다. SK실트론은 국내 유일의 반도체 웨이퍼 수출기업이다. SK관계자는 "유례없는 반도체 호황을 업고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반도체용 가스를 만드는 SK머티리얼즈 역시 올해 예상 영업이익 1576억원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거뒀던 지난해와 엇비슷한 수준이다. 원료의약품 생산기업인 SK바이오텍은 지난해 10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도 30% 실적 상승이 확실해진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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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 투자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SK㈜의 자회사인 SK바이오팜이 개발한 수면장애치료제가 국내 중추신경계 신약 개발 사상 처음으로 세계 시장 판매를 앞두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이달 수면장애 질환 글로벌 1위인 미국 재즈사와 공동개발 중인 'SKL-N05(성분명 솔리암페톨)'가 미국 식품의약청(FDA)에 신약판매 승인 신청을 완료했다. 미국 시장 규모만 1조원에 달할 정도의 신약으로 2019년부터 로열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SK(주)는 올해 아일랜드 BMS의 대형 원료의약품 생산 공장 인수, 미국 카셰어링 업체 투로에 1000억원 펀딩, 중국 축산물 가공업체 커얼친 지분 10% 인수, 캐나다 맥케이지ㆍ 미국 앨리스 올리비아와 같은 글로벌 패션브랜드에 641억원 투자하며 '글로벌 투자 전문 지주회사'로 입지를 다졌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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