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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남성을 뽑는 여론조사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현직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이 17%의 득표율로 10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4%로 2위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는 지난 4~11일 전국 성인남녀 109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4%다.

갤럽은 "1946년 시작된 연례 여론조사에서 현직 대통령이 가장 존경받는 남성 1위에 오르지 못한 것은 드문 일"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여론조사 결과는 정당 지지 성향에 따라 엇갈리는 모습을 나타냈다. 공화당 지지자라고 밝힌 응답자의 35%가 트럼프 대통령을 가장 존경한다고 답했고 1%만 오바마 전 대통령을 선택했다. 반대로 민주당 지지자의 39%가 오바마 전 대통령을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꼽았고 3%가 트럼프 대통령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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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받는 남성 3위는 프란치스코 교황(3%), 4위는 빌리 그레이엄 목사(2%)가 차지했다. 존 매케인 상원의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 제프 베저스 아마존 최고경영자 등도 이름을 올렸다.


가장 존경받는 여성으로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부 장관이 16년 연속 선두(9%)를 지켰다. 이어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여사가 2위(7%),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가 3위(4%)를 차지했다. 전직 퍼스트레이디인 미셸 여사는 현직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를 앞섰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 등도 순위권에 꼽혔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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