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1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 오피스텔 공사장 화재가 작업 중 튄 불티에서 발화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이번 화재 역시 ‘안전불감’에 의한 발생에 무게가 실린다.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서 빔 절단 작업에 나선 근로자 김모(47)씨와 이모(48)씨는 산소절단기를 이용해 빔을 자르던 중 불티가 주변에 쌓아둔 스티로폼 단열재로 튀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당시 단열재는 어른 키만한 높이로 수십개가 쌓여져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붙자 작업자들은 소화기를 이용해 진화에 나섰고, 뒤이어 안전관리자도 합세했으나 불길은 잡히지 않았다. 경찰은 작업 중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여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이날 오전 11시부터 경찰,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은 현장 합동감식에 나섰다. 감식반은 발화 지점, 원인 등 정확한 화재발생 경위를 조사하게 된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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