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코스피 반등 노릴 타이밍"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4% 오른 2440.54로 마감했다. 지난 13일 2480.55로 장을 마친 뒤 2440선까지 밀린 것이다. 시장이 조정을 받고 있지만 안정적인 세계 금융시장 흐름과 낮아진 코스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최근 주식시장 변동성이 오랜만에 급격히 커지고 있지만 금융시장 전반적으로 리스크가 심각한 것은 아니다.
신흥국 리스크 지표 JP모건 EMBI지수 스프레드(JP모건의 신흥국 채권시장 지수와 선진국 채권시장 지수 간의 차이), 크레딧시장 안정성 지표 하이일드 스프레드 등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까지 높았던 한국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최근 크게 내렸다.
신흥국 투자 펀드에서 자금이 유출됐지만 이 중 운용규모(AUM) 70~200위 사이 액티프 펀드가 많았다. 연말마다 나타나는 차익실현과 자금회수성 매물일 가능성이 높다.
미국 세제 개편안 통과로 모멘텀(성장 동력) 주식에서 경기 민감주로 업종 로테이션이 시작돼 최근 시장 변동성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금리와 인플레이션, 성장률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변하면서 정보기술(IT) 비중이 큰 코스피가 큰 영향을 받았다. 지난주 외국인이 매도한 6070억원 중 4300억원(70.8%)이 전기·전자 종목이었다.
오히려 다른 업종에 대한 매도는 크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오히려 철강은 520억원, 유통은 390억원, 서비스업은 290억원을 순매수했다.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레벨이 2400선에 있어 재차 변동성이 커져도 하방은 견고해 보인다. 지난 8월 코스피가 2310까지 내릴 때 12개월 PBR 1배 레벨이 그 자리에 있었다. 세계 금융시장 제반 지표가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고려하면 이번에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지난주 코스피가 2440선으로 내렸다. 미국 세제개편안 통과로 세계 증시는 올랐지만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하향 조정, 지난주에만 6068억원을 순매도한 외국인 수급 등이 원인이다. 투자자들은 연말 휴장까지 코스피에 대해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8.5배로 201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 중인 것에 주목해야 한다. 최근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며 수치가 내렸다. 지난 4월 위기설, 8월 위기설 당시 8.7배보다 낮은 수준이다.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은 꾸준히 오르고 있어 코스피 반등을 노릴 타이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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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시장 추정치도 고점 16조4000억원에서 하향 조정되고 있지만 다음달 4일 잠정실적이 발표돼 관련 이슈가 오랫동안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전체로 보면 삼성전자 영업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
내년 코스피 영업이익 또한 상향 조정되고 있는 만큼 주식시장 실적 모멘텀은 여전히 강하다. 다음달 9~12일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펼쳐지는 '2018 CES'와 코스닥시장 활성화 대책 등도 반도체와 IT중소형주 모멘텀 회복에 힘을 보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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