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내년 지방선거를 6개월 앞두고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경북은 한국당의 오랜 텃밭으로 현 김관용 도지사가 3선 연임제한으로 물러나면서 현역 단체장과의 경쟁도 없기 때문에 '본선보다 치열한 경선'이 펼쳐지고 있다.


이철우 자유한국당 의원 / 사진=아시아경제 DB

이철우 자유한국당 의원 / 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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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마 선언의 첫 스타트는 3선인 이철우 의원이 끊었다. 이 의원은 지난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경북도지사 출마 선언과 함께 최고위원과 김천시 당협위원장직을 사퇴했다. 그는 당내 경선이 임박하면 국회의원직도 사퇴하겠다며 배수의 진을 쳤다. 이 의원은 경북 정무부지사를 역임하고 국회의원 3선을 지내는 동안 안전행정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정보위원회 등에서 활동하며 지방 경영에 필요한 능력과 인맥을 충분히 갖췄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광림 자유한국당 의원/사진=윤동주 기자 doso7@asiae.co.kr

김광림 자유한국당 의원/사진=윤동주 기자 doso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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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에는 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3선의 김광림 의원이 한국당 경북도당에서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특허청장과 재정경제부 차관 등을 거쳤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도 6차례 맡아 당내에서는 손꼽히는 경제ㆍ정책ㆍ예산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남유진 구미시장도 이날 대구 엑스코에서 출판기념회를 통해 사실상 출정식에 나섰다. 출판기념회에서 출마선언을 할 수 없지만 남 시장은 이미 출마에 대한 뜻을 직간접적으로 밝힌 상황이다.


박명재 자유한국당 의원

박명재 자유한국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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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선인 박명재 의원은 20일 경북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연다. 박 의원은 행정자치부 장관, 경북도 행정부시장을 역임한 행정 전문가라는 이미지가 강점이다.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뒤 새누리당 사무총장과 정책위원회 민생119본부 부본부장을 맡았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김영석 영천시장도 내년 1월쯤 출마를 선언하고 공천경쟁에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마땅한 후보를 찾기 어려운 다른 지역과 달리 경북에서 후보가 쏟아지는 이유는 유일하게 승리를 자신할 수 있는 한국당의 텃밭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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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지역은 여전히 친박(친박근혜)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이다. 지역 의원 13명 중 10여명이 친박 의원으로 분류된다. 또한 현역인 김 지사의 복심도 관건이다. 김 지사는 3선 연임제한으로 출마를 할 수 없지만 이 지역에서 여전히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에 특정 출마자의 지원에 나선다면 경선에서 희비가 갈리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오중기 청와대 행정관과 김영태 군위ㆍ의성ㆍ청송ㆍ상주 지역 지역위원장, 이삼걸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가 출마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바른정당에서는 권오을 전 국회의원이자 현 최고위원이, 정의당에서는 박창호 위원장의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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