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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동향 2017]'아파트 왕국'…주택 3채중 2채가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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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주택수와 아파트수. [자료 = 통계청]

▲총 주택수와 아파트수. [자료 =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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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아파트가 전체 주택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층은 전세 대신 보증부월세·사글세 등으로 밀려나는 등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성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17일 조사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7'에 따르면 전체 주택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47.8%에서 지난해 60.1%로 12.3%포인트 증가했다.
아파트 비율은 아파트수를 총 주택수로 나눠 100을 곱한 것으로, 2005년 52.7%에서 2010년 58.4%, 2015년 59.9%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이어왔다. 아파트 수는 지난해 1003만호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1000만호를 넘어섰다. 아파트 수는 2000년 548만호에서 2005년 696만3000호, 2010년 857만6000호, 2015년 980만6000호를 기록하며 꾸준히 상승해 왔다.

소득계층별로 주택거주 형태를 살펴보면, 2006년 18.8%였던 저소득층의 전세 비중이 지난해는 12.9%로 5.9%포인트 감소했고 보증부월세·월세 및 사글세 비중은 같은 기간 27.5%에서 35.3%로 7.8% 증가했다. 반면 중간소득층과 고소득층의 보증부월세·월세 및 사글세 비중은 지난해 각각 19.2%, 8.3%로 나타나 소득계층 간 주거안정성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의 매매가격 지수는 2000년 52에서 2017년 101로 계속 높아지고 있고, 전세가격 지수 또한 지속적으로 상승 추세다.
사람들의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자동차 등록대수도 증가했다. 1000가구당, 인구 1000명당 자동차 등록대수는 계속 증가해 올해 각각 1137대, 431.3대를 기록했다. 이는 2000년 대비 각각 37%, 68% 증가한 수치다. 자전거 노선은 2009년 4647개소에서 지난해 1만3356개소로 약 2.9배 증가했다.

교통약자의 편의를 위해 마련된 저상버스는 빠르게 확산됐지만, 서울·광역시와 나머지 지역의 격차가 상당했다. 지난해 저상버스 운영대수는 6447대로 2010년의 두 배 수준으로 증가했지만, 서울과 6개 광역시의 저상버스가 이 중 4336대로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전체 시내버스 기준으로는 26.3%다. 반면 9개 광역도와 세종특별자치시의 저상버스는 2111대로 서울·6대 광역시의 절반 수준이었으며, 시내버스의 12.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공임대주택 역시 서울과 경기에 집중됐다. 2015년 기준 공공임대주택은 125만7461호로 전체 주택의 8.2%를 차지했고, 지역 공공임대주택 비율은 경기와 서울이 24.6%, 18.7%를 차지한 반면 그 외 지역은 평균 3.8% 수준에 불과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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