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올해 공군의 '탑건(Top Gun)'에 김상원(37ㆍ공사 51기) 소령이 선정됐다.
김 소령은 공대지 실무장 사격 종목 중 6㎞ 상공에서 반경 4m 내의 지상 목표물을 정확히 명중 시키는 실력을 과시했으며, 표적지역에 진입해 무장을 투하한 후 근거리 적기에 신속히 대응하는 종목에서 만점을 받는 등 뛰어난 공중전투 기량을 선보였다.
1999년 공군사관학교에 입학한 김 소령은 1학년 생활을 마친 후 미 공군사관학교에서 4년간 위탁교육을 받았다. 그는 미 공사에서도 학업ㆍ군사ㆍ체력 상위 10%에게 부여하는 우수 졸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 소령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같은 편조로 대회에 참가한 동료 조종사들의 도움과 대대원들의 아낌없는 지원, 그리고 가족들의 성원이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올해 탑건 단체부문에서는 종합 최우수대대로 제11전투비행단 110전투비행대대(F-15K), 제19전투비행단 161전투비행대대(F-16), 제38전투비행전대 111전투비행대대(KF-16), 제8전투비행단 103전투비행대대(FA-50), 제10전투비행단 101전투비행대대(F-5)가 각각 선정되어 대통령상을 받았다.
한편, 탑건은 최고 공중 명사수를 선발하는 대회로 1960년 처음 시작됐다. 올해는 전투기와 수송기, 헬기 등 7개 비행대대 소속 140여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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