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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평가한 '일반고 전성시대', "동아리 활동 좋지만 기초학력지도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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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활동 호응 가장 높아… 학생·학부모·교사 모두 최고점
만족도 최하는 '기초학력지도'… 학생들 5점 만점에 3.4점

학생들이 평가한 '일반고 전성시대', "동아리 활동 좋지만 기초학력지도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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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추진한 '일반고 전성시대' 정책 중 학생들이 가장 만족을 느낀 것은 '다양한 동아리 활동 확대'였다. 가장 만족도가 낮은 것은 '기조학력 지도'였다.

11일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0월 말부터 실시한 '2017 일반고 전성시대 관련 학교 구성원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일반고 전성시대'는 조 교육감이 지난 2014년 취임 이후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한 정책이다.
이번 조사는 서울지역 일반고 189곳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학생 2만1346명, 학부모 1만352명, 교원 1만686명 등 총 4만2384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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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가장 만족하는 정책은 동아리활동 확대였다. '학생들의 특기와 적성 계발을 위해 다양한 동아리 활동이 운영되고 있다'는 항목에서 5점 만점에서 3.78점을 기록했다. 3.67점으로 역시 최고점을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만족도가 더 상승한 것이다. 학부모와 교원들 역시 동아리 활동 확대를 가장 만족했다. 각각 만족도 3.92점와 4.25점을 최고점을 기록했다.

이어 진로진학설명회 및 진로직업 체험프로그램, 대입 정보 제공 및 학업과 진로진학 상담활동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학생의 경우 진로진학프로그램(3.74점), 진로진학상담(3.68점)의 순서였다. 학부모 역시 진로진학프로그램(3.85점), 진로진학상담(3.81점)을 2,3위로 꼽았다.
가장 만족도가 낮은 항목은 기초학력 지도였다. 학생들은 이 분야에서 3.40점만을 줬을 뿐이다. 학부모와 교원 역시 각각 3.57, 3.67점으로 최하점을 줬다.

교원들도 이 두 항목을 두 번째로 만족한 정책으로 꼽았다. 다만 점수는 학생과 학부모에 비해 다소 높았다. 진학프로그램, 진로진학상담 항목 모두 4.23점을 기록했다.

전체 만족도 평균은 학생 3.59점, 학부모 3.75점, 교원 3.98점이었다. 순서대로 전년 대비 0.06점, 0.07점, 0.09점 상승했다. 다만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에 비해 교원의 만족도가 다소 높은 편이었다. 교원이 준 최저 점수 3.67점(기초학력지도)은 학생들이 준 만족도 3위 기초학력지도(3.68점)와 엇비슷한 수준일 정도였다.

제공=서울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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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18년도에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될 분야로는 '교육과정 다양화'가 꼽혔다. 학생(23.89%)과 학부모(26.46%), 교원(24.44%) 모두 1위로 꼽았다.

조 교육감은 "취임 이래 꾸준히 지속한 일반고 지원을 통해 전년도에 비해 교육공동체의 만족도가 높아졌다"며 "이번 조사 결과에 나타난 학부모·학생·교원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필요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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