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욜로족들의 즐거운 투자방법

생활패턴 반영 주식 YES, 급전 위한 매도는 NO
여윳돈 5000만원 있다면 40%는 유동성 확보
ETF는 코스다 150지수와 연동 상품 강추
크리스마스 여행 경비 마련엔 배당주 투자를


[재테크 비밀노트]단기 고수익 추구 투자자 위한 포트폴리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대기업에 근무하는 박모(38)씨는 현재를 즐기는 자칭 '욜로족'이다. 박씨 연봉은 8500만원으로 높은 편인데도 모은 돈은 많지 않다. 불확실한 미래보다 현재 생활에 집중하다 보니 10년 동안 직장 생활을 하면서 모은 돈은 5000만원 남짓이다. 여전히 하고 싶은 일이 많은데 자금은 부족하다. 이제서야 재테크에 관심을 보이는 박씨에게 전문가들은 주식 투자를 권했다.

박씨는 고수익을 지향하기 때문에 투자하는 데 일정 수준의 위험(리스크)도 감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규삼 메리츠종금증권 강남금융센터 지점장(사진)은 11일 "여윳돈 5000만원이 있다면 40% 현금유동성을 확보한 상태에서 60%는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에 직간접적으로 1~2년간 공격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지점장이 제시한 박씨 포트폴리오는 이렇다. 지수형 상장지수펀드(ETF)와 국내 주식, 그리고 주식형 펀드 등에 1000만원씩 투자하고 남은 2000만원은 종합자산관리계좌(CMA)에 넣어 둔다.

이 지점장은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어쩔 수 없이 매도하는 경우를 없애야 한다"며 "38세라는 나이와 욜로족이라는 라이프스타일을 감안하면 2000만원은 수시로 넣고 뺄 수 있는 CMA에 두는 것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당 자금은 앞서 투자한 자산 3000만원 중 예상치 못한 가격하락이 있을 때, 추가 투자를 고려할 수 있는 히든 카드가 되기도 한다"고 했다.


[재테크 비밀노트]단기 고수익 추구 투자자 위한 포트폴리오 원본보기 아이콘

세부적으로 보면 ETF는 코스닥150지수와 연동된 상품에 투자하면 좋다. 이 지점장은 "코스닥150지수보다 더 큰 변동성을 원하면 코스닥150레버리지에 투자하면 된다"면서 "대표적인 'KODEX 코스닥 150 레버리지'의 3개월 수익률은 70%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주식 직접투자는 욜로족과 밀레니얼 세대 관심과 생활패턴을 반영한 주식을 고르면 된다. 이 지점장은 "실제로 피부에 와닿는 투자 수익률이 가장 좋다"며 "중요한 것은 긴 안목으로 투자를 지속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과거 소녀시대 팬이 에스엠엔터테인먼트를 장기보유해서 큰 수익을 거둔 사례도 있다고 귀띔했다. 이어 "국내외 펀드는 본인의 관심사에서 놓치는 분야에 대한 투자를 전문가에게 맡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한 달에 한 번 오는 투자설명서를 꼼꼼하게 읽어보면 각각의 펀드가 보는 전망과 전략, 그리고 주요 편입 종목 등을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크리스마스 여행 경비를 위한 초단기 투자를 원한다면 그는 배당주 투자를 추전했다. 이 지점장은 "지난달 코스닥시장이 급등하면서 고배당주가 상대적으로 소외당했다"면서 "연말 배당기일까지가 대형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적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당기일 전 시세차익을 보고 매도하고, 만약 뜻대로 되지 않았을 경우 배당의 안전장치가 있다"면서 "쌍용양회, 미래에셋대우, 메리츠종금증권, S-Oil,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정상제이엘에스, 청담러닝, 한국쉘석유 등이 대표적인 시가배당률 3.5% 이상 기대되는 종목"이라고 했다.


내년 여름 휴가 경비를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투자하는 사람에게는 5G 관련주를 꼽았다. 이 지점장은 "정부는 2018년 상반기부터 5G 주파수를 공급해 내년 상반기에 세계 최초 상용화 추진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에, 주식시장은 먼저 반영할 것"이라며 "관련주로는 LG유플러스, KT, SK텔레콤, 케이엠더블유, 대한광통신, 코위버, RFHIC, 다산네트웍스가 있다"고 말했다.


'환테크'도 추천했다. 실제로 약세를 보이는 달러나 엔화를 투자하는 방법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고 한다. 이 지점장은 "달러 자산에 투자하는 방법은 달러 예금, 달러 환매조건부채권(RP), 달러 적립식 펀드, 달러 보험이 있다"면서 "환차익만 초점을 맞추되 안정적인 투자자라면 달러 예금, 달러 RP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AD

적극적인 투자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에게는 달러 적립식 펀드를 제안했다. 이 지점장은 "성향과 전망에 따라 부동산, 주식, 채권 등 자산군에 적절히 투자하는 펀드를 선택하면 된다"면서 "금리 인상에 대비해서 만기가 짧은 '하이일드 채권펀드', 주가 상승 시 주식으로 전환 가능한 '메자닌펀드'가 대표적인 상품"이라고 했다.


이 지점장은 소소한 자투리 재테크도 소개했다. 그는 "원화강세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환율이 싼 곳으로 여행을 갔을때 환전을 넉넉하게 한 뒤에 남은 자투리 돈을 모으시는 것도 소소한 재테크가 될 것"이라며 "최근 모바일에 익숙한 젊은 사람들은 모바일로 소액이라도 환전해 저장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환전한 돈을 모바일 금고에 저장해두면 당장 현금으로 인출하지 않아도 돼, 보관이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