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용 전무 "中 22조 교복시장 정복 나선다"

임재용 형지엘리트 총괄전무

임재용 형지엘리트 총괄전무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체육복 형태가 일반적인 중국 교복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소득 수준이 높아진 중국인들이 디자인과 품질이 좋은 교복을 원하면서 한국식 교복이 중국에서 자리잡기 시작한 것이죠. 중국 합자회사를 통한 전국 단위의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임재용 형지엘리트 형지엘리트 close 증권정보 093240 KOSPI 현재가 859 전일대비 21 등락률 -2.39% 거래량 1,149,265 전일가 88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고령화 시대 수요 폭증"…로봇에 꽂힌 교복 회사 형지엘리트, 中 로봇기업과 '시니어 웨어러블 로봇' 공동 개발 '교복 매출 정체' 돌파구 찾는 형지엘리트…10대 데이터로 K뷰티 공략 총괄전무는 7일 아시아경제 인터뷰에서 한국 학생수 감소에서 오는 교복 매출 성장 둔화의 고민을 중국 시장에서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임 전무는 "중국 교복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상장 패션기업 빠우시냐우와 합자기업 '상해엘리트의류유한회사'를 설립한 후 상하이 지역을 중심으로 영업을 한 결과 성과가 좋았다"며 "빠우시냐우가 보유한 전국 200여개 직영점, 1000명의 영업사원을 활용해 중국 전국 단위의 영업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형지엘리트 주가는 10월 초 3200원대에서 현재 6200원 수준으로 두 배 뛰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슈로 인해 경색됐던 한·중 관계가 해빙 모드로 돌아서면서 형지엘리트가 중국 소비주로 부각된 영향이다.


임 전무는 "지난해 기준 800억위안(약 13조6000억원) 규모인 중국 교복시장이 매년 9%씩 성장해 2020년 1337억6000만위안(약 22조7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한류 때문에 중국인들이 한국식 교복을 좋아한다는 점, 품질과 디자인 면에서 중국 업체들과 차별화가 뚜렷하다는 점, 중국인 소득수준 향상으로 높은 가격대 공략이 가능하다는 점 등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형지엘리트는 올해 상하이에서 고소득층 자녀들이 다니는 사립학교, 국제학교 등을 중점적으로 공략해 '프리미엄 교복' 이미지를 구축했는데 결과가 성공적이었다"며 "현재 중국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하는 인프라 구축 작업을 하고 있어 내년부터 본격적인 영업 활동을 하고 2021년까지 1500억원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교복시장이 자리를 잡으면 형지 그룹내 보유 브랜드의 중국 시장 확대도 검토할 수 있는 부분이다. 임 전무는 "2015년 인수한 에스콰이어(형지에스콰이어) 뿐 아니라 다른 그룹사 내 브랜드의 중국 시장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AD

형지엘리트는 주력 사업인 교복·유니폼 뿐 아니라 내년 자회사 형지에스콰이어의 빠른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 임 전무는 "형지에스콰이어를 인수하며 발생한 인수금융 450억원을 최근 전액 상환해 재무건전성을 갖췄고 경영 정상화 작업으로 적자폭을 지속적으로 축소하고 있다"며 "형지에스콰이어는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더 힘을 쏟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형지엘리트는 1969년 제일모직에서 만든 학생복 '에리트'가 전신인데 임 전무는 제일모직과 형지엘리트 양쪽에서 모두 근무한 업계 베테랑이다. 1988년 삼성그룹 공채로 입사한 임 전무는 2001년까지 제일모직에 있다가 2003년 형지엘리트로 옮겨 현재 교복, 기업 유니폼, 제화잡화, 패션잡화 등 모든 사업을 총괄하는 전무직을 맡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