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북한이 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을 발사가 향후 한반도 정세에 미칠 영향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건은 75일 만에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재개함에 따라 한반도에 전운이 몰려오는지 여부다. 미국은 일단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선을 긋고 있지만, 북한이 확보한 기술이 어느 수준에 이르는지에 따라 판단은 달라질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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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모두 대북 압박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일단 기존의 대북 압박 정책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다뤄야 할 상황이고, 우리가 처리하겠다"면서도 대북 정책의 변화 가능성을 묻는 말에 대해 "바뀌는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이런 판단의 기본 전제는 북한의 미사일이 어느 수준에 이르렀는지가 관건이다.


미국의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는 이번 북한의 미사일이 기존의 미사일에 비교해 더 높이 올라갔고, 장시간 비행한 것에 주목했다. WP는 미국 참여 과학자 연맹 소속 물리학자인 데이비드 라이트의 분석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이 사거리라는 측면에서는 미국 수도 워싱턴DC를 포함해 미국 거의 전 지역이 사거리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다만 여전히 북한의 미사일이 대기권 재진입 기수를 확보했는지와, 북한이 실제 핵탄두 등을 적재한 채 장거리를 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WP는 아직은 북한의 위협이 핵탄두를 장착한 미사일로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준으로는 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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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북한의 위협이 현실적으로 미국의 본토를 위협할 수준이라면 상황은 달라진다.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린지 그레이엄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본토와 북한 정권을 파괴하는 것 사이에서 양자택일해야 한다면 북한 정권을 파괴하는 것을 선택할 것이라는 점을 북한이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상황이 달라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지금 전쟁으로 향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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