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외무상 "다음달 유엔 안보리서 北 문제 토론할 것"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일본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국을 맡는 다음달 북한을 주제로 한 안보리 차원의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29일 NHK가 보도했다.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은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북한이 도발행위를 자제할 의도가 없다는 사실이 명확해졌다"며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그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는 2개월 동안 엔진테스트 등 발사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생각된다"며 강한 우려를 표했다. 또한 "중국 베이징의 대사관 루트를 통해 북한에 가장 강한 어조로 항의를 전달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고노 외무상은 "유엔 안보리 의장국을 맡는 다음달, 의장으로 회의에 참석할 계획"이라며 북한 문제에 대한 안보리 차원의 토론을 진행하겠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이에 앞서 고노 외무상은 다음 달 1일부터 이틀간 오키나와를 찾아 현지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관계자들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3시17분 경 평안남도 평성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9월15일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 이후 75일 만이다.
일각에서는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이 다탄두 미사일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일부 전문가들은 1단, 2단 추진체가 낙하한 것으로도 보고 있다. 고각으로 발사된 이 미사일의 고도는 4500km에 달한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상장 첫날 70% 폭등 "엔비디아 독주 끝나나"…AI ...
NHK는 "북한이 두달 반만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9년 만에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며 압력을 강화하는 미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한미일은 이날 공동으로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를 요청했다. 이르면 29일(현지시간) 오후 개최될 예정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